런닝맨 멤버들이 중화권 기자를 폭행 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다.
시나연예 등 중국, 대만, 홍콩 등지의 중화권 매체는 SBS `일요일이 좋다 - 런닝맨`의 멤버 이광수(29), 하하(35), 김종국(38), 지석진(48), 송지효(33) 등이 홍콩 팬클럽에서 뒤풀이하던 중 현지 기자들과 부딪쳐 폭행이 발생했다고 지난 7일(현지시각)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앞선 5일 멤버들은 저녁식사 후 클럽에서 뒤풀이 시간을 가졌다. 이후 멤버들은 현장을 떠났고, 이 과정에서 한국 측 직원들과 현지 기자들 사이에 몸싸움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멤버들은 지난 4일 홍콩 국제공항 옆 아시아 국제 전시관(Asiaworld Expo, Hong kong)에서 열린 팬미팅에 참석했다.
문제는 현지 매체가 마치 런닝맨 멤버들이 기자들과 충돌한 것처럼 보도했다는 점이다. 이들은 `런닝맨 멤버들이 기자를 때렸다`는 식의 기사를 보도했다. 그러나 이는 확인되지 않은 추측성 보도로 드러났다. 현장에 있던 중화권 팬은 웨이보를 통해 " `런닝맨` 멤버들은 클럽을 찾지 않았다. 현지 기자들의 과잉 취재에 런닝맨 멤버들이 안전이 오히려 걱정됐다` "라고 밝히며 과장됨을 알렸다.
한국 측 얼반웍스미디어 관계자는 모 매체에서 "멤버들은 현지 주최 측이 마련한 식사를 마치고 나온 것일뿐 클럽에서 파티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워낙 파파라치가 많아 매니저들과 경호원 사이에 혼잡한 상황이 일어난 것 뿐, 폭행 상황은 없었다"고 강조했다. 결국 중화권에서 주목받고 있는 예능 프로그램인 `런닝맨`의 멤버들을 향한 관심이 컸던 만큼 현지 언론들이 이를 악용한 것으로 보인다.
중화권 매체들의 이 같은 과장 보도에 대해 네티즌들은 “홍콩 런닝맨 논란 과장 보도, 뭐야 쟤네들”, “홍콩 런닝맨 논란 과장 보도, 험한 인가?”, “홍콩 런닝맨 논란 과장 보도… 폭행 논란 있었구나", "런닝맨 논란 사실 아니었네", " 홍콩 런닝맨 논란 과장 보도….강력 대응해야하는거 아닌가?", "런닝맨 논란 과장 보도, 저게 뭔일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