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권순이 이채영에게 소금을 들이 부으며 내쫓았다.
8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 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82회에서 정진우(정지훈)의 면접교섭일이 그려졌다.
진우는 아빠와 함께 집으로 돌아왔다가 집 앞에서 기다리고 있는 기자들과 마주쳤다. 정병국(황동주)은 집 앞에 진을 치는 기자들에게 "국민들이 왜 내 사생활을 알권리가 있겠냐"고 소리친 뒤 황급히 진우를 데리고 들어갔다.
집에서 진우를 기다리던 곽희자(서권순)는 웃으며 그들을 맞이했다. 그리고 진우를 위해 차려놓은 진수성찬으로 그를 데리고 가서 맛있게 밥을 먹었다. 그때 벨이 울려서 일하는 아주머니가 달려나갔다. 집 안으로 들어온건 이화영(이채영)이었다.
화영은 진우를 보자마자 미소를 띄었다. 그러나 진우는 이화영을 보자마자 고래를 젓고 몸을 부르르 떨며 당황한 기색을 보였다. 이화영은 진우의 손을 낚아채려 했고 그때 정병국이 진우를 잡고는 "뭐하는 짓이냐"고 소리쳤다.
곽희자는 소금통을 들고 나와 이화영에게 소금을 뿌리며 당장 나가라고 고함을 질렀다. 이화영이 "왜 이러시냐. 내 아들이다"라고 발악하자 곽희자는 "너 때문에 우리집이 이 꼴이 났다. 여기가 어디라고 오냐"며 다시 소금을 퍼부었다.
정병국은 이화영을 거칠게 끌고 나갔다. 화영은 울면서 정병국을 바라봤고 "정말 그렇게 생각하냐. 난 다 우리 세식구가 행복하게 살려고 그러는거다"라고 해명했다. 그러자 정병국은 "진우는 네 애 아니다. 그렇게 애가 갖고 싶으면 가서 최상두(이창욱)랑 낳은 진짜 네 애나 찾으라"고 말한 뒤 들어가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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