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냉장고 김치양 표시 "12월부터 시행, 소비자 불만 해소 가능할까?"

입력 2014-10-09 10:43  


김치냉장고 김치양 표시 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다.

7일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국가기술표준원은 "김치냉장고에 김치 저장용기의 총 용량을 별도로 표시하도록 국가표준을 고쳐 12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고기·음료 등을 보관하는 보조 공간과 김치 저장용기 사이의 자투리 공간을 포함해 전체 내부 공간의 크기만 표시하고 있어 소비자들은 정확히 어느 정도의 김치가 들어가는지 알 수 없다.

한국소비자원이 지난해 12월 동부대우전자, 삼성전자, LG전자, 위니아만도의 300리터급 스탠드형 김치 냉장고를 조사한 결과 실제 김치를 저장할 수 있는 용량은 표시 용량의 40% 정도로 나타났다.

이에 국표원은 "김치냉장고 저장실 용량과 실제 김치 저장 용기에 담을 수 있는 양이 차이가 있어 소비자들에게 혼란을 줬다"고 지적했다.

김치냉장고 김치양 표시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김치냉장고 김치양 표시, 배신감 느껴져", "김치냉장고 김치양 표시, 사기꾼이 따로 없다", "김치냉장고 김치양 표시, 제대로 하자 제대로"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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