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사망이 화제다.
8일(현지시간),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토마스 던컨을 격리 치료했던 미 텍사스주 댈러스 텍사스건강장로병원은 “에볼라와 용감하게 싸우던 던컨이 이날 오전 숨졌다”고 전했다.
이는 던컨이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로부터 에볼라 확진 판정을 받은 지, 불과 9일 만에 일어난 일로 충격을 주고 있다.
미국의 의료진은 에볼라 치료제인 `지맵`의 부족으로, 임상 시험 중인 실험 약 브린시도포비르를 던컨에게 처음으로 투여했으나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앞서 던컨은 에볼라 창궐 지역인 라이베리아에서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 환자의 이송을 돕다가 감염됐고 감염 사실을 모른 채 라이베리아 수도 몬로비아를 출발해 벨기에, 워싱턴D.C 등 3개 대륙 4개 도시를 거쳐 지난달 20일 미국 댈러스 땅을 밟았다.
이 과정에서 던컨과 접촉한 사람들 역시 에볼라 바이러스에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어 미국 내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추세다.
이에 미 보건당국은 던컨과 접촉한 48명의 인물을 압축하여 잠복 기간이 지날 때까지 관찰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사망을 접한 네티즌들은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9일만에 사망했다니 안타깝다”,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우리나라는 안전한가? 불안하네”, “미국 내 첫 에볼라 환자, 자꾸 무서운 전염병이 늘어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미국 정부는 첫 에볼라 환자 사망에, 뉴욕 JFK공항 등 5개 공항에서 에볼라 발생국에서 온 승객들을 대상으로 최초로 체온 검사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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