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욱이 이벤트를 준비했지만 신세경은 질색했다.
9일 방송된 KBS2 ‘아이언맨’에서는 손세동(신세경)의 화를 풀어주기 위해 놀이공원 이벤트를 벌이는 주홍빈(이동욱)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세동은 자신을 배려하지 않고 오피스텔을 통째로 선물해주려 한 홍빈에게 “대표님이랑 안 사귈래요”라는 돌직구를 던져 홍빈을 애타게 했다. 이에 홍빈은 세동의 화를 풀어주고 용서받기 위해 반성문까지 써가며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홍빈은 세동을 놀이공원으로 불러냈고 회전목마 앞에 선 세동은 깜짝 놀랐다. 회전목마를 타고 있는 캐릭터 인형들이 ‘세동아 미안해’, ‘세동아 용서해줘’라는 문구를 들고 있었던 것. 급기야 큰 인형 탈을 쓴 홍빈이 등장했고 그는 “세동아, 미안해! 용서해줘!”라며 세동을 향해 손을 흔들었다.
홍빈의 이벤트에 인파가 몰렸고 사람들은 “용서해!”, “뽀뽀해!”를 연발했다. 그런데 이때 알 수 없는 표정으로 서 있던 세동이 도망가는 일이 벌어졌다. 세동은 이 이벤트가 너무나 싫었던 것.
알고 보니 세동은 세상에서 이벤트를 제일 싫어했고 가까스로 쫓아온 홍빈에게 “사람들 앞에서 놀림거리 되는 거 같다. 이런 걸 왜 했냐”며 진심으로 질색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동을 사랑하는 마음은 누구보다 컸지만 마음만 앞서 자꾸만 실수를 연발하는 홍빈이었고, 다행히 그런 홍빈의 마음을 아는 세동은 용서를 구하는 홍빈을 따뜻하게 안아주며 훈훈한 장면을 연출했다.
한편, 이날 세동은 홍주(이주승)의 엄마 연미정(윤다경)으로부터 따귀세례 수모를 겪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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