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순정이 드디어현수 앞에나타났다.
10월 10일 방송된 SBS 드라마 ‘청담동스캔들’ 60회에서는 현수(최정윤 분)의 소식을 접하게 되는 순정(이상숙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순정은 현수를 멀리서라도 보고 싶어서 현수의 집 앞을 서성였다. 그런데 대복상사 집안이 어째 조용했다. 출근하는 사람도 없었다. 순정은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다.
그날 소정(이혜은 분)은 남편과 대복상사 장례식 이야기를 나누었다. 소정은 “맏며느리는 짐싸들고 나오고 둘째 아들은 죽고…”라고 말했고 순정은 “그게 무슨 이야기냐”라며 깜짝 놀랐다. 소정은 “대복상사라고, 알지 않느냐”라며 그 집 사정을 설명했다. 순정은 현수가 자신의 딸이라는 건 소정에게 알리지 않았다.
이후 순정은 경호의 장례식장을 찾았다. 그 시각 복희는 현수의 머리채를 잡고 흔들며 “우리 경호 살려내! 살려내란 말이야”라며 소리치고 있었다.
이에 순정은 복희의 손을 낚아채며 현수의 몸에서 떨어뜨렸다. 현수는 그제야 엄마 순정의 얼굴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현수는 지금껏 순정이 미국에 있다고 믿었다. 순정은 현수에게 혹여 민폐를 끼칠까봐 미국 이모집에서 산다고 거짓말을 하고 홀로 이곳저곳을 방황하며 살고 있었다.
한편, 순정이 오기 직전까지 빈소를 지키던 세란(유지인 분)은 한비서로부터 “속초 보육원에서 따님과 비슷한 인상착의의 아이가 있었다”라는 소식을 듣고 급히 나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