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온라인 자동차보험…삼성화재 1위 질주

홍헌표 기자

입력 2014-10-10 14:01  

<앵커>
삼성화재가 3분기에도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점유율 1위 자리를 지켰습니다.

지난 5월말 처음으로 동부화재를 제치고 1위에 오른 뒤, 독주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홍헌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업계 1위 삼성화재가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 점유율 1위를 고수하고 있습니다.

9월말 기준 온라인 자동차보험 점유율은 삼성화재가 22.4%로 2위 동부화재에 2.2%포인트 차 앞섰습니다.

올해 5월말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에 진출한 지 5년만에 처음으로 점유율 1위에 오른 뒤, 1위 자리를 계속 지키고 있습니다.

점유율도 계속 상승하고 있습니다.

5월말 점유율 21.1%에서 3분기에는 22.4%까지 상승했고, 2위 동부화재와의 격차는 1.3%포인트에서 2.2%포인트까지 벌어졌습니다.

삼성화재는 활발한 마케팅과 함께 브랜드네임에 따른 고객들의 입소문과 충성도가 점유율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습니다.

점유율 3위는 15.2%를 차지한 악사손보, 4위는 10.7%의 하이카다이렉트로 두 회사는 점유율에는 큰 변화가 없었습니다.

온라인 자동차보험 시장은 점점 양극화되는 모양새입니다.

삼성과 동부, 악사, 하이카 등 상위 4개사가 차지하는 비중은 68.5%로 2년 전 61%에 비해 무려 7.5%포인트나 상승했습니다.

같은 기간 롯데손보와 한화손보, 흥국화재 등 중소형 손보사들은 점유율이 1~2%포인트씩 하락하며, 온라인 시장에서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삼성화재의 독주가 시작된 가운데, 이번 4분기에는 2위로 밀려난 동부화재와 나머지 중소형 손보사들이 어떤 전략으로 반등을 이뤄낼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홍헌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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