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태지 소격동 아이유 소격동 해피투게더 서태지 이은성
서태지 소격동 공개, 아이유 소격동과 다른 점은\?…연기까지 `도전`
아이유 버전으로 한 차례 화제가 됐던 서태지의 신곡 `소격동`의 서태지 버전이 공개됐다.
`소격동`은 10일 정오 국내 주요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공개된 서태지의 `소격동`은 아이유 버전과 가사와 멜로디가 같다. 남성 보컬 특유의 낮은 키의 음역대에서 오는 아련한 무게감이 더해져, 앞서 공개된 아이유 버전과는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서태지의 `소격동`은 앞서 2일 자정에 공개되었던 아이유 버전과 더불어 서태지의 록과 전자음악의 장르적 혼합과 감성적인 가사가 돋보이는 곡으로, 앞서 공개된 아이유 버전이 음원차트를 휩쓸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공개된 뮤직비디오에는 아이유 버전에 이어 서태지의 모습을 중심으로 소년과 소녀의 안타깝고 풋풋한 사랑이 담긴 이야기가 전개됐다. 뮤직비디오 후반부에는 소년이 사라진 문으로 서태지가 걸어들어와 마루에 놓인 종이학을 펼치는 모습으로 아련함을 더했다.
신곡 `소격동`은 1980년대 소격동이라는 공간에서 벌어졌던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 남녀의 시각을 담은 노래와 뮤직비디오를 두 가지 버전으로 선보이고자 했다. 서태지 버전의 `소격동`은 원래 이날 자정 발매될 예정이었지만, 뮤직비디오 편집 작업이 지연돼 12시간 연기된 정오에 발매됐다.
10일 정오 밴드 버전 태지스컷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후, 다음 날인 11일에는 드라마가 중심이 된 디렉터스컷 뮤직비디오가 베일을 벗는다. 서태지 버전 `소격동` 뮤직비디오 2개와 아이유 버전의 `소격동` 뮤직비디오가 함께 연결되면 비로소 하나의 아름다운 이야기가 만들어지게 된다.
서태지 소격동 공개 소식에 누리꾼들은 "서태지 소격동, 정말 명불허전이네", "서태지 소격동, 아이유 버전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네", "서태지 소격동 노래 너무 좋아. 기대를 저버리지 않네", "서태지 소격동, 악동뮤지션의 `시간과 낙엽` 중 누가 승리할까"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이날 자정 `K팝스타` 출신 남매 듀오 악동뮤지션이 `시간과 낙엽`의 음원을 공개해 9개 음원차트 1위를 점령하고 있는 가운데, 서태지 버전의 `소격동`이 어떤 반응을 얻을 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사진= 서태지 컴퍼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