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이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를 비롯한 북한 지도부가 행한 반(反) 인권행위에 대해 국제형사재판소(ICC)에 회부하는 방안을 추진한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김정은의 김정은의 현재 상태에 대한 호기심이 폭증하고 있다.
지난 8일 유엔은 북한 인권문제와 관련해 유럽연합(EU)이 작성한 북한 인권결의안 초안을 비공개로 회람했다.
해당 초안에는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비롯한 북한 최고지도부를 반 인권행위 관련자로 국제형사재판소 등에 회부한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져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하지만 유엔이 총회에서 다수결로 결의안을 통과시키더라도 북한 지도부가 실제 국제재판을 받을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ICC 설립을 위한 로마협약은 ICC에 제소할 수 있는 당사자를 ICC 가입국 정부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등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에 유엔이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장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려는 움직임이 앞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한편, 김정은은 매년 노동당 창건기념일에 해오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를 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김정은은 집권 첫해인 2012년과 작년 모두 10일 0시 군 간부들과 함께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했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같은 날 오전 4시께 이 소식을 보도했다.
그러나 올해 당 창건기념일에는 북한 매체가 김정은의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관련 소식을 보도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김정은의 건강 이상설에 대한 논란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북한 김정은 유엔 김정은 국제재판 회부, 김정은의 신변에 이상이 생긴 것이 확실하다" "북한 김정은 유엔 김정은 국제재판 회부, 북한의 급변사태에 대비해야" "북한 김정은 유엔 김정은 국제재판 회부, 북한군대가 평양을 봉쇄중이라던데"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