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소 루한이 SM엔터테인먼트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 10일 서울중앙지법에 따르면 루한의 소송 대리인인 법무법인 한결은 이날 오전 법원에 SM을 상대로 전속계약효력부존재확인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엑소 전 멤버 크리스(우이판)와 같은 내용의 소송으로, 소송을 제기한 이유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으나 구체적 내용은 공식적으로 밝혀지지 않아 궁금증을 더했다.
같은 날 한 매체는 "중국인 멤버 엑소-M은 한국인 엑소-K팀에 비해 차별 받고 있다. 사생활 제약이 심하고 휴가도 차별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전속계약을 체결한 뒤 데뷔할 때까지 평균 10시간 이상 쉬는 시간도 없이 훈련을 받았으며 경제적 지원도 받지 못했다“며 “계속되는 고된 훈련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로 호흡 곤란 증세나 불면증 등 질병 또한 앓고 있다. 데뷔 이후에도 개인 활동의 자유도 없고 매니저가 항상 옆에서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고 통제한다”고 소송을 제기한 이유를 전했다.
이에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 측은 건강상 이유 및 엑소 그룹 활동 보다 중국내 개인 활동에 집중하고 싶다는 의사표현을 하여 향후 활동 계획 등에 대해 논의를 해나가는 단계에서 급작스런 소제기에 당혹스럽다”며 “개인의 이득을 우선시하여 제기된 소송으로 판단되며 주변의 배후 세력도 존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중국을 포함한 해외 파트너들 및 법률 전문가들과 함께 적극적, 다각적으로 차분히 대응해 나갈 예정”이라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
소송 제기 후 루한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는 “단지 내가 너희 모두를 사랑하는 것을 알아주길 바란다”는 글을,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집에 돌아왔습니다”라는 글을 게재해 또 다른 논란을 낳았다.
루한 소송에 누리꾼들은 “루한 소송” “루한 소송, 크리스랑 다른 게 뭐야” “루한 소송, 무슨 일이야” “루한 소송, SNS글 소름” “루한 소송, 뭐냐” “루한 소송, 이유가 뭘까 대체” “루한 소송, 속상하다” “루한 소송, 아이돌 싫다 정말” “루한 소송, SM만 이러는 건 뭔가 있는거?” “루한 소송, 아 짜증나” “루한 소송, 뭐야 이게” “루한 소송, 결국 돈인가” “루한 소송, 어이없다” “루한 소송, 싫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2014년 5월 크리스가 소송을 제기했을 때 엑소 타오가 ‘신의를 저버린 행동’이라며 비난했지만 같은 소송을 제기한 루한의 경우 엑소 레이가 ‘결정을 지지한다’는 의사를 표해 소송을 제기한 이유에 궁금증이 증폭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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