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 조성민 최진실 아들 최환희, "부모님 삼촌 돌아가신 기억 지우고 싶다" 뭉클

입력 2014-10-11 14:27   수정 2014-10-11 14:27



故 조성민과 최진실의 아들 최환희 군이 마음 속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이 방송을 통해 그려졌다.

9일 최환희는 EBS `스페셜 프로젝트 인생수업` 2부에서 동생의 죽음으로 생의 의미를 잃어버린 가수 요조와 함께 희망의 아이콘 닉 부이치치, 예술가 안드레스 아마도르, 911테러 생존자 마이클 힝슨를 만나 일찍 부모를 떠나보낸 상처를 치유했다.

이후 여행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온 최환희는 엄마인 최진실의 묘를 찾았다. 그는 제작진에게 엄마 최진실의 사진을 가리키며 "예쁘시죠?"라고 말하기도 했다.

제작진이 "엄마를 행복하게 한 건 뭘까"라고 묻자 "저희랑 같이 있는 게 행복하셨을 거 같다"라고 답했다.

최환희는 하늘에 있는 엄마에게 "할머니가 저희 맡아서 (엄마의)빈자리 채워주시면서 잘 키워주시고 계시니까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된다. 나중에 커서 엄마처럼 훌륭하게 되겠다"라고 말을 전했다.

최환희는 "인생에서 혹시 지우고 싶은 것이 있냐"는 질문에는 "부모님이나 삼촌이 돌아가신 기억을 지우고 싶다"고 답했다.

그는 "어디 아프시거나 사고가 나서 돌아가신 것 같으면 어쩔 수 없는 거지만 이렇게 스스로 목숨을 끊으신 거니까..."라며 "엄마가 참기 힘들었던 것도 조금 이해가 가기도 한다. 우리를 버리고 싶어서 간 것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말해 대견한 모습을 나타냈다.

故 조성민 최진실 아들 최환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故 조성민 최진실 아들 최환희, 상처가 얼마나 컸을까", "故 조성민 최진실 아들 최환희, 잘 자라줘서 다행이다", "故 조성민 최진실 아들 최환희, 대견해", "故 조성민 최진실 아들 최환희, 볼때마다 마음이 아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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