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권 주자가 된 차인표가 악인 정웅인의 손을 잡았다.
11일 방송 된 SBS 주말드라마 `끝없는 사랑`(연출 이현직|극본 나연숙)에서 한광훈(류수영 분)과 서인애(황정음 분)의 도움을 받아 민주화선언을 한 천태웅(차인표 분)이 국민적 영웅으로 떠오르며 권력의 맛을 보았다.
민주화 선언으로 인해 국내외 높은 지지를 받게 된 천태웅은 선언 전 자신의 차를 대신 타고가다 테러를 당한 사위 한광훈이 병원에 입원한 사실을 알면서도 자신을 향해 쏟아지는 관심을 뿌리치지 못한다.
동생 한광철(정경호 분)은 빈 병실 누워있는 형 광훈에게 "형에게 찾아오는 가족이라고는 나와 서인애 밖에 없다."라며 필요에 의해 그를 찾는 천태웅에 분노했다.
그후 한광훈은 대통령이 박영태를 정보부 수장으로 앉히려 한다는 것을 천태웅으로 부터 듣게 되고 자신의 아버지를 죽음으로 몰고 간 박영태를 절대 지지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광훈을 달래며 그가 말하는 데로 박영태의 승진을 막겠다던 천태웅은 청와대로 향하는데 킹 메이커 박영태를 만난 천태웅은 그가 있어야 대권을 잡을 수 있다는 생각에 결국 정보부 수장으로 천거하는데 동의한다.
천태웅의 선택을 불안해하던 광훈은 광철을 불러 청와대까지 데려다 달라고 하고 광철에게 "너만 알고 있어라. 박영태가 천 장군의 뒤를 이을 수 있다."라고 폭로했다.
그 말에 광철은 박영태가 천태웅과 손을 잡으면 위험하니 즉시 그 집에서 나오라고 말하는데 청와대에 도착한 광훈은 천태웅을 만나고 당당히 걸어 나오는 박영태와 마주친다.
박영태는 한광훈에게 "적과의 동침이란 잔인한 말이 있다. 우리 사이가 그렇게 되어야 할 것 같다. 천 장군이 나를 정보부 수장으로 기꺼이 아주 기꺼이 천거하셨다."라며 도발했다.
이어 장인 천태웅의 배신이 마음에 안 들더라도 그런 척이라도 하는 게 정치라면서 적과의 동침을 앞으로 잘 해보자고 약을 올리며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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