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봉이냐?" 삼성 휴대폰 보증기간 역차별··국내 소비자 '분노'

입력 2014-10-12 15:13  




`삼성 휴대폰 보증기간 역차별` 삼성전자가 휴대전화 단말기에 대해 해외에서보다 국내에서 훨씬 짧은 품질보증기간을 설정해, 한국 고객에 대한 역차별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이에 대해 삼성 측은 국내 법규에 따른 것일 뿐이라고 반박해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장병완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12일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삼성전자 휴대전화 단말기의 품질보증기간이 미국·영국·호주·뉴질랜드 등에서는 2년인데 비해 한국에서는 그 절반인 1년에 불과했다.

구입 후 1년이 갓 지난 단말기가 고장났을 때 해외에서는 무상수리가 가능하지만 국내에서는 수리비 전액을 소비자가 부담해야 하는 것이다.

실제로 삼성전자는 실제 미국에서 갤럭시 시리즈의 품질보증기간이 2년이라는 점을 핵심 마케팅 전략으로 내세우고 있다.

보증기간이 1년에 불과한 애플보다 우위에 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1년의 보증기간을 제공한 것이다.

장병완 의원은 "짧은 품질보증기간은 잦은 단말기 교체를 부르고 가계통신비도 그만큼 올라갈 수 밖에 없다"며 삼성전자측에 조속한 시정을 촉구했다.

논란이 커지자 삼성 측이 내놓은 답변도 국내 소비자들을 분노케 하고 있다.

삼성 측은 "우리나라는 소비자기본법의 `소비자분쟁해결기준`에 따라 보증기간을 1년으로 둔 것"이라며 "영국·뉴질랜드·호주·터키 등은 해당국의 법규에 따라 보증기간이 2년이지만 주요국 대부분은 우리나라처럼 보증기간이 1년"이라고 설명했다.

삼성 휴대폰 보증기간 역차별 논란을 접한 네티즌들은 "삼성 휴대폰 보증기간 역차별, 진짜 어이없다" "삼성 휴대폰 보증기간 역차별, 현대차나 삼성이나 하는 짓이 똑같네" "삼성 휴대폰 보증기간 역차별, 이제 다신 갤럭시 안산다" "삼성 휴대폰 보증기간 역차별, 불매운동 해야돼 이런건" 등 반응을 보였다. (사진=연합뉴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