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롯데월드 개장 D-1‥교통문제 관건

임동진 기자

입력 2014-10-13 15:52   수정 2014-10-13 18:26

<앵커>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제2롯데월드가 내일부터 문을 엽니다.

롯데는 무엇보다 교통혼잡 완화에 주력할 방침입니다.

임동진 기자입니다.

<기자>
제2롯데월드 저층부 복합쇼핑몰인 롯데월드몰이 14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합니다.

롯데그룹은 에비뉴엘, 롯데마트, 하이마트를 시작으로 15일 롯데시네마, 16일 쇼핑몰, 면세점, 아쿠아리움 등을 프리오픈 형식으로 연다고 밝혔습니다.

초고층을 제외한 연면적 약 43만㎡의 롯데월드몰에는 총 965개의 매장이 입점합니다.

롯데는 서울시가 교통체증을 특히 우려하는 만큼 교통혼잡 최소화에 역점을 둔다는 방침입니다.

잠실과 인근지역의 교통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5천억원 가량의 비용을 투자해 다양한 교통 인프라 대책을 마련했습니다.

먼저 잠실역 사거리에 `지하보행광장`을 조성하면서 잠실역 지하철 2호선과 8호선, 향후 버스환승센터까지 직접 연결해 대중교통 이용 편익을 증대했다는 설명입니다.

아울러 잠실역 주변 교차로와 연결가로에 새로운 신호기를 도입하고 가변전광판을 설치해 교통상황과 가변차선에 대한 유도신호를 제공합니다.

이밖에도 교통수요관리 측면에서 `주차 예약제`, `주차요금유료화`, `대중교통비 지원` 등을 실시합니다.

<인터뷰> 김종천 롯데물산 이사
"교통예약제를 불가피하게 하고 있다. 모범운전자들 90명을 사거리마다 투입해서 교통혼잡이 일어나지 않도록 준비하겠다."

롯데그룹은 이번 개장 후 롯데월드몰의 연 매출이 1조5천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안전과 교통난에 대한 우려를 걷어내고 기대만큼 성공적인 성과를 낼 수 있을지 이번 주말이 그 잣대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경제TV 임동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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