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이 가장 불신하는 집단 1위?··정치인,85.3%

입력 2014-10-13 14:33  

대학생들은 우리 사회가 가장 시급히 해결해야할 문제로 `부정부패`를 꼽았다.

한국대학신문이 창간 26주년을 맞아 실시해 13일 발표한 전국 대학생 의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의 26.7%가 우리 사회에서 가장 시급한 과제로 부정부패 척결이라고 답했다.

이어 빈부격차 해소(25.2%), 정치적 안정(18.4%), 경제적 성장(9.1%), 교육제도 개혁(8.7%)이 뒤를 이었다.

사회에서 가장 불신하는 집단으로는 85.3%가 `정치인`이라는 반응을 보였고



다음은 언론인(7.2%), 군인(2.0%), 사업가(1.9%), 법조인(0.7%) 순이었다.

가장 신뢰하는 집단으로는 대학생(15.9%), 시민단체(13.5%), 농민(10.4%), 교수·교사(10.0%)를 들었다.

존경하는 인물로는 작년과 마찬가지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국내)과 스티브 잡스(국외)를 꼽은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분야별로 존경하는 사람은 아이유(가수), 김연아(운동선수), 문재인(정치인), 손석희(방송인),

이건희(경제인), 최민식(영화배우), 봉준호(영화감독), 이외수(문학인) 등이 꼽혔다.

`세월호 사고 수습과 재발방지를 위한 적절한 조치가 이뤄졌다고 보느냐`는 질문에는 응답자의 76.6%가

`그렇지 않다`고 답했고, `그렇다`는 4.8%에 불과했고 11%는 `보통이다`, 7.6%는 `잘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달 독서량을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25.6%는 `읽지 않는다`고 답했고 1∼2권이 50.7%, 3∼4권이 16.6%였다.

또 대학생 39.2%는 하루 3∼4시간 스마트폰을 사용하고, 26.6%는 1∼2시간, 22.2%는 5∼6시간씩 사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이한 점은 응답자의 39.1%가 스스로를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는 것.

대학에서 우선 개선돼야 하는 문제로는 강의의 질적 향상(39.5%)을 꼽았고

학생 서비스 개선(15.9%), 우수교원 확보(7.2%), 문화공간 확대(6.3%) 등의 순이었다.

이미지가 좋은 기업은 분야별로 국민은행(금융), 삼성전자(전자), CJ(식료품), 국민연금공단(공기업), 구글코리아(외국계기업) 등이 나왔다.

이번 조사는 8∼9월 전국 2∼4년제 대학 재학생 1,906명을 대상으로 온·오프라인을 통해 이뤄졌으며

95% 신뢰수준에서 표본오차 ±2.2%P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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