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 인 파키스탄 소녀 말랄라 유사프자이가 탈레반의 손에 죽을 고비를 넘겼던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를 모으고 있다.
말랄라는 지난 2009년 파키스탄 북서부 스와트밸리 지역을 장악한 이슬람 무장단체 파키스탄탈레반(TTP)이 소녀들에 대한 교육을 금지한 조치에 항의하며 10대 여성 교육권 운동을 시작했다.
이는 탈레반의 보복성 행동으로 이어졌다. 지난 2012년 10월 말랄라는 탈레반이 쏜 총에 머리를 맞은 것. 말랄라는 긴급히 영국 버밍엄의 퀸엘리자베스 병원에서 수술을 받았고 기적적으로 살아나 영국에 임시 거처를 마련, 가족들과 함께 살고 있으며 현지 여자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룬데스타드 노벨 위원회 사무총장은 지난 해 말랄라가 노벨상 후보에 올랐으나 나이가 너무 어려 상을 줄 수 없었던 사실을 언급하며 "말랄라는 지난해 전세계의 교육 특사로서 매우 훌륭하게 활동을 펼쳤고 우리는 이제 그녀에게 상을 줄 때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말랄라는 “내겐 휴대전화가 없어서 만약 (수상) 소식이 있으면 선생님이 알려주시기로 했는데 10시 15분이 돼도 선생님이 오시지 않아 수상하지 못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몇 분 뒤 얼굴에 미소가 가득한 선생님이 수상 소식을 전해줬다”며 수상 소감을 설명했다.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 말랄라의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 역시 비범한 인물이다”,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 그 때 죽었으면 큰일날 뻔 했다”, “최연소 노벨상 수상자, 앞으로의 활동도 기대한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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