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만 할래’ 이응경, 되찾은 기억에 혼란… 서하준에 “나가라”

입력 2014-10-13 21:26  


‘사랑만 할래’ 이응경이 기억을 되찾았고 서하준을 아들로 알아보지 못했다.

13일 방송된 SBS 일일드라마 ‘사랑만 할래’ (연출 안길호, 극본 최윤정) 84회 방송분에서 이영란(이응경)은 정숙희(오미희)와의 대화에서 당황스러움을 내내 감추지 못했고, 최유리(임세미)의 남자친구로 밖에 김태양(서하준)을 알아보지 못했다.

‘사랑만 할래’ 83회 방송분에서 이영란은 김만배의 납골당에서 정신을 잃은 뒤, 의식과 기억을 되찾은 모습이었다.

‘사랑만 할래’ 오늘 방송분에서 악몽을 꾼 이영란은 잠에서 깬 뒤 “말해봐. 당신 기억이 돌아 온 거야? 입을 꼭 다물고 있네” 강압적으로 말하는 최동준(길용우)에게 낯설음을 느꼈다. 하지만 이영란은 최동준이 자신에게 왜 불친절하게 대하는지 알 수 없었다.

다음 날 정숙희는 김태양을 가리키며 “형님 보세요. 누가 왔어요? 누구예요? 말해보세요” 재차 질문했고, 이영란은 ‘무슨 뜻일까? 동서가 왜 저렇게 물어보지?’ 생각하며 이들의 행동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영란이 아무 말도 않자 정숙희는 “만배씨라고 안 그러네... 만배씨 맞아요?” 물었고, 김만배의 이름을 알고 있는 정숙희때문에 이영란은 놀랐다.

정숙희는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기억이 돌아왔으면 김 선생, 기억이라고 하기보단 형님 상태가 이상한 상태라면 답은 만배씨”라고 설명했고, 마침내 입을 연 이영란은 김태양에게 “나가요”라고 말했다.

정숙희는 이영란의 기억이 돌아온건지 아닌 건지 헷갈렸고, 이에 김태양은 “천천히 하시죠. 기억 못하는 걸로 보입니다” “한꺼번에 자극하지 마시고, 천천히 기억이 돌아올 수 있도록 도와주십시오” 조언했다. 병실을 나가기 전 김태양은 이영란의 손을 잡으려 했고, 이영란은 이를 거부했다.

김태양이 나간 뒤 정숙희는 “저한테 다 말해도 돼요. 저 사람 누구예요?” 다시 물었고, 이영란은 모른 척 하며 “내가 기억을 얼마동안 잃었던 거예요?” 물으며 그동안의 일에 대해서 질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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