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S 오스트리아 소녀, 가출 후 임신까지...IS 성노예 1500명 추산 '경악'

입력 2014-10-14 0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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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오스트리아 소녀가 화제다.

12일(현지시각)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 등 외신은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IS에 가담하겠다며 집을 떠난 오스트리아 소녀 삼라 케시노비치(17)와 자비나 셀리모비치(15)가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매체에 의하면 이들은 현재 시리아 북부 라카에 머물고 있으며 체첸공화국 출신 IS 전사들과 결혼해 임신한 상태로 알려졌다.

IS 오스트리아 소녀로 불리는 이들은 지난 4월 "우리를 찾지 마세요. 우리는 알라를 섬기며 그를 위해 죽을 거예요"라는 글을 남기고 가출 후 IS에 합류했다.

이후 이들은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부르카를 입고 소총을 든 사진을 게재하며 IS에 가담하라는 메시지를 전하는 홍보 모델로 활약했다.

하지만 IS 오스트리아 소녀의 귀국은 오스트리아의 `테러 가담자의 입국 금지법` 때문에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한편 전문가들은 "이 여성들이 시리아를 유토피아로 묘사하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정보를 얻고 IS에 합류하지만 남성 중심적인 IS 점령지에서 강간과 학대를 당하거나 노예로 팔리고 있다"고 말했으며 유엔은 이 지역에서 성노예로 전락한 여성과 소년, 소녀들이 약 1천 500명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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