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만의 성공스토리 만남]'한글' 세상 최고의 글자, 산돌커뮤니케이션 석금호 대표

입력 2014-10-14 15:46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에 들어간 글꼴, 윈도우 비스타에서 처음 채용된 ‘맑은고딕’! 삼성그룹, 현대카드, 조선일보, 중앙일보 등 기업과 언론사의 글꼴을 만들어낸 주인공, 한글 글꼴의 선두주자 산돌커뮤니케이션의 석금호 대표가 <이재만의 성공 스토리 만남>에 출연했다. 30년간 약 600종의 한글 글꼴을 만들어낸 그의 글꼴이 들어간 것들은 생활 어디에서나 손쉽게 만날 수 있다. 한글은 위대하고 아름다운 자산이라는 신념으로 한글 사랑과 글꼴에 대한 열정을 실천하고 있는 자타공인 한글 전도사 석금호대표!

한글의 서체 개발은 단순하지 않다. 영어는 알파벳 대소문자 52개의 서체를 개발하면 되지만 한글은 자음과 모음이 합쳐져 수많은 글자 조합을 만들기 때문에 2,350개의 글자를 모두 디자인해야 하고 한자에 비해 조형을 맞추기도 어렵다. 한글은 영문과 다르기 때문에 우리 나름대로 타이포그라피의 원칙과 기준, 룰이 있어야 한다. 디자인만이 다가 아닌 것이다. 글자 안의 공간, 자간, 획 모양 등이 직접적으로 사람의 지각심리에 영향을 주기 때문에 근원적인 문제부터 파고들어 가야 한다. 오래전 그가 한글 글꼴에 관심을 가지던 당시 국내에는 한글 글꼴을 만들 수 있는 회사가 없었다. 일본에서 수입한 한글이 없으면 책 한권도 출판할 수 없는 기가 막힌 현실이었다. 당시의 명조체, 고딕체 등 한글 글꼴은 모두 일본 기업에서 만들어졌다. 스스로 한글글꼴 개발을 해야겠다는 사명감이 산돌을 탄생시켰다.

글꼴이라는 콘텐츠는 단순한 글씨체에서 끝나는게 아니라 문화적인 가치와 자산 가치까지 가질 수 있는 대상이 되어 가고 있다. 거기에 석금호 대표가 미친 영향은 매우 크다. 사람 얼굴의 표정이 각기 다른 것처럼 언제까지나 그는 기술이 아닌 정서를, 그리고 내적인 분위기를 담아 오래도록 사랑받는 서체를 개발하고자 한다. 현재 산돌의 가장 큰 사업 분야는 기업 시장이다. 삼성그룹, 현대카드 등 많은 기업들이 ‘기업 전용 글꼴’ 개발을 의뢰했다. 기업 전용 글꼴을 도입하는 이유는 기업의 정체성을 표현하고,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데 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최근 구글도 산돌의 글꼴을 채용했다. 세계인이 사용하는 산돌의 글꼴은 한국 최고의 품질을 가진 글꼴이다.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에 들어간 글꼴 ‘애플SD고딕’은 산돌이 야심차게 출시한 ‘산돌고딕 네오’ 시리즈다. 윈도우 비스타에서 처음 채용된 ‘맑은고딕’도 산돌이 만들었다. 한국인의 정체성의 근간 한글 사랑을 실천하고 있는 석금호 대표의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이재만의 성공스토리 만남>은 한국직업방송에서 매주 수요일 오후 3시, 한국경제TV에서 매주 토요일 오후 3시에 방송된다.

한국경제TV  제작1부  류장현  PD

 jhryu@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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