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사진 = KNVB) |
`오렌지 군단` 네덜란드의 부진이 심상치 않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네덜란드가 14일(한국시각) 레이캬비크 경기장에서 열린 유로2016 A조 3차전서 아이슬란드에 0-2로 졌다.
변명의 여지가 없는 완패다. 네덜란드는 아이슬란드 골잡이 시구르드손에게 2골이나 내주며 체면을 구겼다.
또 기대를 모았던 로빈 반 페르시와 아르연 로빈의 부진도 아쉽다. 네덜란드는 아이슬란드의 중원 압박에 밀려 이렇다 할 공격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후반에 급격히 떨어지는 체력도 숙제로 남았다.
이날 패배로 네덜란드는 1승 2패(승점 3) 조 3위로 처졌다. 반면 아이슬란드와 체코는 나란히 3전 전승(승점 9)으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평가전 포함하면 히딩크호는 벌써 3패째다. 지난 5일 이탈리아와의 친선경기(0-2 패)에 이어 10일 체코와의 유로2016 1차전도 1-2로 졌다. 히딩크 감독이 최근 이긴 게임은 카자흐스탄전(3-1 승) 뿐이다. 그러나 카자흐스탄은 전력이 너무 약해 큰 의미가 없다.
유로2016 본선진출에 실패한다면 히딩크 감독은 조기 경질될 가능성이 크다.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히딩크와 유로2016본선까지 2년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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