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형제입니다' 김영애, "편안하고 재밌어서 출연 결정"

입력 2014-10-14 17:10  


김영애가 ‘우리는 형제입니다’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4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을지로6가 메가박스 동대문에서는 영화 ‘우리는 형제입니다’ (제공/배급 쇼박스㈜미디어플렉스 제작 필름있수다) 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김영애는 편안하고 재밌어서 ‘우리는 형제입니다’를 선택했다고 밝혔다.

김영애는 ‘우리는 형제입니다’ 이전에 찍었던 영화 ‘현기증’을 언급하며 “‘현기증’을 두 달 찍고 한 달 넘게 우울증 때문에 고생했다. 그 역할에서 빠져나오는 데 힘들었다. 시나리오 받을 때부터 불편하고 힘들었다”며 ‘우리는 형제입니다’를 선택한 이유로 “편안하고 재미있어서”라고 말했다.

이어 “시나리오를 영화 ‘카트’ 촬영장에서 받았는데 금방 읽혔다. 즐거운 연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안 시켜주시더라”며 “영화보면서 관객들이 내가 나오는 장면에서 웃지 않아 ‘나는 사람을 웃기는 데는 소질이 없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할 때는 아무 생각 없이 즐겁게 했다. 보시는 분들도 살기 팍팍하고 골치 아픈 일도 많은 요즘 그냥 오셔서 긴장 풀고 편안하게 보고 가시면 즐거워지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한다”고 관객들에게 바라는 점을 덧붙였다.

‘우리는 형제입니다’는 고아원에서 생이별한 후 30년 만에 극적 상봉에 성공한 달라도 너무 다른 형제 상연과 하연이 30분 만에 사라진 엄마를 찾아 떠난 여정 속에서 끈끈한 형제애를 찾아가는 휴먼코미디 극. 장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조진웅, 김성균, 김영애, 윤진이 등이 출연한다. 오는 23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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