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가리아의 한국 대사관은 매년 10월 `가을날` 이라는 축제를 개최한다.
`가을날`이라는 축제를 통해 한국 문화를 좋아하는 불가리아 사람들이 다양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다.
10월 9일부터 소피아에서 사는 사람들이 참여할 수 있는 `자연의 소리` 콘서트는 한-불가리아 친선 음악회와 한국 영화가 일주일 동안 상영될 예정이다. 행사마다 불가리아 관객들에게 한국 문화를 소개하는 시간도 갖는다.
첫번째 행사는 한국 밴드 `공명`의 전통 음악 콘서트 `자연의 소리`였다. 586돌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월드뮤직그룹 `공명` 뮤지션들은 불가리아에서 콘서트를 했다. 불가리아 수도 소피아에 위치한 국립고궁 연주회장에서 `자연 소리` 12 악곡을 통해서 가을, 사랑, 바다와 자연 의 조화에 대한 이야기를 전달했다.
1997년부터 `공명`의 멤버들은 문화 대사로서 해외에서 한국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음악 공연을 소개해 왔다. 그 덕분에 불가리아 사람들도 한국 전통음악에 대해 더 잘 알게 됐다. 공명은 박승원, 송경근, 강선일과 임용주로 구성돼 있다. 그들의 공연은 독특한 내연을 가지며 전통 음악의 리듬을 담고 있다. 멤버들은 음악을 만들 때 전통 관악기와 타악기를 사용하며 스스로가 만든 악기를 연주한. `공명`은 직접 제작한 대나무 악기 공명을 이용해 연주하기도 하고 관악기와 타악기를 비롯한 세계의 다양한 전통악기들로 색다른 앙상블을 만들어낸다. 또 악기․음악과 함께 유쾌하게 펼쳐지는 퍼포먼스는 여러 차례의 해외 초청공연과 수많은 해외 페스티벌, 아트마켓에서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공명은 2008년 스페인 세비야에서 열린 세계 최대 월드뮤직엑스포 WOMEX와 세계 최대 음악 마켓 MIDEM 쇼케이스에 한국 최초로 참가한 바 있다. 또 호주 맬버른 아트 페스티벌, 캐나다 밴쿠버 뮤직 페스티벌 등 세계 유수의 아트페스티벌과 쇼케이스를 비롯해 영국 7개 도시 투어, 2012 런던 올림픽 한국 문화축제 등에 참가한 월드뮤직그룹이다.
두번째 행사로는 한국-불가리아 공동 콘서트로 불가리아 국제 라디오 교향악단과 함께 연주할 예정이며 불가리아와 한국 독주자가 각각 나올 예정이다. `가을날` 행사의 마지막은 한국 영화가 상영된다.
10월 16일부터 19일까지 일주일 동안 소피아 관객들은 `광해: 왕이 된 남자`, `은밀하게 위대하게`, `하모니`, `캐치미 등 다양한 한국 영화를 관람할 수 있다.
(일부 기사출처:http://fakti.bg/show/115958-unikalen-koncert-na-koreiska-grup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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