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린이 도하를 살리기 위해 입을 맞췄다.
10월 14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야경꾼일지’에서는 사담(김성오 분)을 만나 어보를 뺏길 위기에 처한 이린(정일우 분)과 무석(정윤호 분)을 구해내는 도하(고성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조상헌(윤태영 분)의 도움으로 사담에게서 탈출한 도하는 이린을 구해야한다며 즉시 석관사로 향했다. 몸이 회복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리를 한 탓에 도하는 결국 쓰러지고 말았고, 이린은 그녀를 등에 업은 채 자모전가로 돌아왔다.
해독제를 먹어야 한다는 조상헌의 말에 이린은 해독제를 받아든 뒤 입 안에 넣어 부드럽게 만들었다. 의식을 잃은 도하는 해독제를 삼킬 수 없는 상황이었고, 이린은 자신의 입 안에 있는 해독제를 도하에게 먹이기 위해 입을 맞췄다.
깨어난 도하는 자신의 곁에 앉아 꾸벅 꾸벅 졸고 있는 이린을 목격했다. 도하는 가만히 이린의 얼굴을 쓸어내렸고, 이린이 눈을 뜨자 황급히 손을 내렸다. 이린은 미소를 지으며 도하의 손을 잡은 뒤 자신의 얼굴에 가져다 댔다. 이린은 깜짝 놀라는 도하에게 “아까 나한테 하려던 거 마저 해도 된다. 내 모른 척 해주마”라고 말해 도하를 웃음케 했다.
이린은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도하에게 사담과 이무기를 없앨 테니 그 동안 잠시 백두산으로 피해 있는 것이 어떠냐고 물었다.
이에 도하는 단호한 표정으로 “숨고 피한다고 해결되지 않아요. 대군께서도 잘 아시지 않습니까? 전 대군께 빚이 있습니다. 제 언니로 인해 대군의 가족들께서 겪은 일, 제가 꼭 갚겠습니다. 대군곁에서 그 어떤 힘든 싸움도 같이 겪을 겁니다”라고 대답하며 이린의 곁을 떠날 생각이 없음을 드러냈다.
이린은 도하의 손을 잡으며 박수종과 사담을 물리치겠다는 마음을 다시 한 번 굳혔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린은 청수대비(서이숙 분)에게 어보를 가져갔다. 왕위를 양보하겠다던 기산군(김흥수 분)은 결정적 순간에 박수종(이재용 분)에게 어보를 넘겨버렸다. 이로 인해 청수대비는 칼을 맞아 사경을 헤매게 되었고, 이린은 분노의 눈물을 토해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