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세연, 펜싱 미녀 검객 변신…우아한 자세 눈길

입력 2014-10-15 09:30  



배우 진세연이 펜싱 ‘미녀검객’으로 변신했다. 비지땀을 흘리며 펜싱연습에 몰두중인 진세연의 모습이 공개된 것.

진세연은 영화 ‘경찰가족’에서 여자주인공 박영희 역으로 캐스팅되어 크랭크인을 앞두고 있다. 그동안 많은 드라마와 연극 등에 참여하며 연기성장을 거듭해온 진세연은 ‘경찰가족’으로 첫 영화 여주인공에 당당하게 이름을 올렸다.

진세연이 열연하게 될 박영희는 펜싱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섹시 여경찰. 앳되고 가녀린 몸매지만 그녀를 쉽게 봤다간 큰일이다. 가족 모두가 경찰의 일원으로 120% ‘경찰멘탈’의 소유자인 영희는 현재 무시무시한 마약범들을 전문으로 소탕하는 강남경찰서 마약3팀장이다.

특히 펜싱 금메달리스트 출신답게 펜싱검은 총보다 강력한 영희의 필살무기. “최고의 연기로 관객들에게 인정받고 싶다”며 다부진 각오를 드러냈던 진세연은 현재 서울시청 여자 펜싱부 감독의 지도아래 선수들과 함께 비지땀을 흘려가며 훈련을 소화하는 중이다. 연기공부와 펜싱 연습을 병행하며 촬영에 돌입하기 전 완벽한 준비를 마친 상태라고.

이번에 공개된 사진 속 진세연의 모습은 고된 연습의 성과가 드러나듯 펜싱칼을 찌르는 자세가 선수 못지않게 안정적이다. 제 옷을 입은 듯 완벽히 소화해낸 펜싱복에서는 우아함이 느껴지고 길게 뻗은 팔과 다리 그리고 진지한 표정에서는 검객의 아우라가 느껴지기도 한다.

얼리버드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진세연이 서울시청 펜싱부에서 연습벌레로 통한다. 크랭크인 날짜가 다가올수록 스스로 더욱 연습에 매진한다”며 “서울시청 감독님도 진세연의 태도와 나날이 발전하는 자세에 만족감을 표하셨다. ‘영입하겠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올 정도다”고 현장 목격담을 전하기도 했다.

한편 ‘경찰 가족’은 경찰집안의 딸 영희와 범죄조직 집안의 아들 철수(홍종현)의 좌충우돌 결혼 소동을 담은 신개념가족코믹극. 드라마 ‘꽃할배 수사대’와 영화 ‘음치클리닉’ 등을 연출했던 김진영 감독이 메가폰을 잡으며 10월 중 첫 촬영에 돌입한다.

한국경제TV  디지털이슈팀  유병철  기자

 onlinenews@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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