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칸타빌레' 주원·고경표, 男男케미가 주는 음악·감동·웃음

입력 2014-10-15 10:41  


‘내일도 칸타빌레’주원 고경표가 앙상블이 돋보였다.

14일 KBS 2TV 새 월화드라마‘내일도 칸타빌레’(극본 박필주 신재원, 연출 한상우 이정미) 2회에서 누구도 맞출 수 없을 것 같았던 설내일(심은경 분)과의 피아노 이중주를 완벽히 마친 차유진(주원 분)이 바이올린과에서 유급 위기에 놓인 자뻑 지존 유일락(고경표 분)과 협주를 하게 되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려냈다.

이미 지난 방송에서 차유진에게 무시를 당한 바 있는 유일락은 차유진과 이중주를 해낸 설내일에게 접근하고, 식탐 강한 설내일은 유일락이 제공하는 음식에 넋이 나가 협주를 하기로 약속했다. 하지만 설내일이 독감에 걸리게 되고 차유진이 대신 유일락과 협주를 하겠다고 나섰다.

이들이 연주할 곡은 ‘봄’이라는 부제가 붙은 바이올린 소나타 제 5번 1악장. 유일락은 기교만 신경 쓰며 거칠게 연주를 해 차유진을 당황케 만들었다. 하지만 차유진은 곧 부드럽고 따뜻한 피아노 연주로 리드를 했고, 유일락 또한 이에 녹아들며 호흡을 맞춰나갔다.

차가운 바람이 부는 들판에서 바이올린 연주를 하던 유일락의 앞에 보이는 건 지휘를 하는 차유진. 유일락은 자신을 이해해주는 차유진에 맞춰 완전한 봄을 연주해냈다. 지금껏 타인과 소통하기 보다는 실력 쌓기만 중시해오던 차유진과 기본기를 위한 노력 하나 없이 멋만 부리던 유일락은 이 협주를 통해 하나의 하모니를 완성하는 즐거움을 느끼며 음악인으로서 한 단계 성장하는 계기를 맛보게 됐다.

그간 자신만의 페이스로 연주를 하는 차유진을 못마땅하게 생각하던 도강재(이병준 분)마저도 “좋은 연주였다”라고 감탄할 정도로 차유진은 참 많이 달라져 있었다. 유일락 또한 자신의 아버지(안길강 분)에게 클래식의 진정한 매력을 전하며 최고의 바이올리니스트가 될 것이라 다짐해 앞으로를 더욱 기대케 만들었다.

차유진 역의 주원과 유일락 역의 고경표는 진지와 코믹함을 오가는 맛깔스러운 연기력으로 캐릭터의 개성을 완벽하게 표현해냈다. 또 손발이 척척 맞는 찰떡 연기 호흡과 귀를 즐겁게 만드는 연주 실력은 극에 신선한 재미를 더해 시청자들의 이목을 사로잡았다. 차유진, 설내일, 고경표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이들이 하나의 하모니를 만들어내는 과정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클래식 열혈 청춘들의 성장스토리가 본격화, 시청자들의 뜨거운 호응을 이끌어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차유진과 변태감성을 지닌 슈트레제만(백윤식 분)의 날선 만남이 이뤄졌다. 명성과는 달리 한국에 도착하자마자 괴짜 행각을 벌인 슈트레제만은 이제야 지휘과로 전과할 마음을 먹은 차유진에게 “절대 지휘과에 들어올 수 없다”라며 적대감을 드러냈다. 과연 차유진은 슈트레제만에게 인정을 받을 수 있을지, 두 사람의 불꽃 신경전에 궁금증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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