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또 인하, 주택구매 여력 확대

입력 2014-10-15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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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처럼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인하하면서 주택대출 이자가 더 내려갈 전망입니다.
이에 따라 주택구매시 부담이 줄고 전세금은 오르면서 전세수요의 매매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동욱 기자입니다.

<기자> 기준금리가 지난 8월에 이어 이달 또다시 0.25%포인트 내리면서 사상 최저 수준인 2%로 떨어졌습니다.

현재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3% 초중반까지 내려온 상황인데, 조만간 2%대 상품도 출시될 전망입니다.

최근 두번의 금리 인하 효과로 3억원 짜리 아파트를 사기 위해 LTV 70%인 2억1천만원까지 대출할 때의 연 이자가 몇달 전보다 105만원 정도 줄어들게 됩니다.

그만큼 실수요자의 주택 구매시 부담도 줄어들 전망입니다.

게다가 금리인하로 인한 집주인들의 월세 전환 확대로 전세 공급은 줄어들어 전세가격이 올라가면서 이에 따른 매매전환도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터뷰> 신정섭 신한은행 부동산팀장
"기준금리가 인하되면 전세금이 높아지고 대출이자는 감소하기 때문에 주택구입을 계획하고 있었던 실수요자층에게는 상당히 용이한 요건이 조성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금리가 내려가면 투자처를 찾는 자금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부동산시장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커집니다.

최근 위례 등을 중심으로 수익형 부동산인 상가 투자에 돈이 몰리고 있는 것도 그런 차원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
"최근 초저금리라는 분위기가 팽배해지면서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한 2~3배 높은 상가나 오피스텔에 대한 투자관심이 상당히 높아진 것은 맞습니다. 하지만 수익형 부동산, 특히 상가는 막연히 지역적 브랜드를 보기 보다는 상권과 입지 등을 꼼꼼히 살필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와 여당이 경기회복에 목을 매는 가운데 부동산시장이 이에 화답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김동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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