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 사이 급속 성장한 커피 전문점 시장에선 포화 상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질병관리본부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이 쌀밥보다 많이 먹는 단일음식은 ‘커피’라는 결과가 나왔다. 그 만큼 커피는 이제 우리 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대표 음식이 됐고, 날로 경쟁이 더 치열해지면서 평범한 전략으론 살아남기 어려워졌다.
이 때문에 커피 전문점들은 동물원, 여행, 음악 등 이색 테마를 결합해 생존 전략을 짜고 있다.
‘주커피(ZOO COFFEE)’는 동물원을 테마로 한 패밀리형 카페다. ‘도심 속 동물원’이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동물 인형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나무 조경과 얼룩말 벽화 등 사파리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자연 친화적 인테리어 및 기린, 판다, 호랑이, 코끼리 등 크고 작은 다양한 동물 인형 전시로 아늑한 느낌과 친근한 감성을 추구한다.
주커피 측은 "전 연령대가 부담 없이 편안하게 누릴 수 있는 분위기 때문에 다른 커피전문점들의 고객이 주로 2030 젊은 여성인데 비해 어린이와 중장년층에 이르는 가족 단위의 고객 등 이용 고객층의 범위가 넓은 것이 자랑"이라고 전했다.
하나투어가 운영하는 ‘뚜르 드 카페(Tour de Cafe)’는 여행 상담과 휴식을 동시에 제공하는 여행 테마 카페다. 여행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여행 전문 도서와 잡지, 하나투어 상품 브로셔를 무료로 제공하고 카페 내 마련된 상담실에서 여행 상담과 예약을 동시에 할 수 있다.
내부 인테리어는 여행 카페답게 전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화폐, 우표, 엽서, 액세서리 등의 소품과 조형물로 꾸며 여행의 설렘을 가득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미국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A)의 등급 기준에 의해 커피 생두 감별사로부터 80점 이상을 획득한 프리미엄급 커피와 85점 이상을 획득한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하며, 커피 외 다양한 음료와 버거, 샌드위치 등의 메뉴도 판매한다.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을 테마로 한 카페도 인기다. ‘오드리 헵번 카페(AUDREY HEPBURN CAFE)’는 오드리 헵번의 이름과 이미지를 사용한 테마 카페로, 이탈리아 오드리 헵번 재단과의 협의 하에 인테리어부터 작은 소품 하나하나까지 헵번의 아름다움과 노년의 봉사정신을 담았다.
인테리어는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분위기에 그녀의 사진과 출연 영화 포스터 등으로 모던하게 장식해 세련된 편안함을 추구했다. 오드리 헵번의 얼굴이 새겨진 찻잔, 가방, 액자, 우산 등의 상품과 2차 세계대전 당시 오드리 헵번이 직접 그린 그림이 반영된 머그컵과 텀블러를 판매하기도 한다. 메뉴 또한 오드리 헵번이 즐겨 마셨던 얼그레이 홍차를 우려내 만든 ‘홍차 시폰 케이크’,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함께 제공되는 ‘햅번 롱브라우니’ 등 헵번 관련 아이템을 준비했다.
그런가 하면 ‘달콤커피(dal.komm COFFEE)’는 음악 콘텐츠가 결합된 음악 테마 카페다. 매장 음악과 에스프레소 머신 소리, 달그락 거리는 컵 소리, 담소를 나누는 고객들의 소리까지 모든 소리와 정서를 컵 하나 하나에 블렌딩해 담아내는 `사운드 블렌딩` 철학을 내세우고 있다.
스피커오브제, 뮤지션 사진 등 음악적 요소를 통해 음악을 시각화한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음악 무료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음악을 듣고, 보고, 즐길 수 있는 신개념의 서비스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한 잔의 음악’은 매월 달콤커피가 추천한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는 이색 뮤직카드 서비스로, 카드 후면의 QR코드를 스마트폰에 찍으면 해당 뮤직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다.
또 ‘베란다 라이브’를 통해 역량있는 가수들을 전국 매장에 초대해 고객들에게 라이브를 선사하고, 음악사이트 ‘달콤뮤직’에서 달콤 멤버십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매일 아메리카노 1+1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음악을 매개로 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news@bluenews.co.kr
질병관리본부의 조사에 따르면, 한국인이 쌀밥보다 많이 먹는 단일음식은 ‘커피’라는 결과가 나왔다. 그 만큼 커피는 이제 우리 생활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대표 음식이 됐고, 날로 경쟁이 더 치열해지면서 평범한 전략으론 살아남기 어려워졌다.
이 때문에 커피 전문점들은 동물원, 여행, 음악 등 이색 테마를 결합해 생존 전략을 짜고 있다.
‘주커피(ZOO COFFEE)’는 동물원을 테마로 한 패밀리형 카페다. ‘도심 속 동물원’이라는 콘셉트로 다양한 동물 인형 디스플레이가 특징이다. 나무 조경과 얼룩말 벽화 등 사파리 분위기를 물씬 풍기는 자연 친화적 인테리어 및 기린, 판다, 호랑이, 코끼리 등 크고 작은 다양한 동물 인형 전시로 아늑한 느낌과 친근한 감성을 추구한다.
주커피 측은 "전 연령대가 부담 없이 편안하게 누릴 수 있는 분위기 때문에 다른 커피전문점들의 고객이 주로 2030 젊은 여성인데 비해 어린이와 중장년층에 이르는 가족 단위의 고객 등 이용 고객층의 범위가 넓은 것이 자랑"이라고 전했다.
하나투어가 운영하는 ‘뚜르 드 카페(Tour de Cafe)’는 여행 상담과 휴식을 동시에 제공하는 여행 테마 카페다. 여행과 관련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여행 전문 도서와 잡지, 하나투어 상품 브로셔를 무료로 제공하고 카페 내 마련된 상담실에서 여행 상담과 예약을 동시에 할 수 있다.
내부 인테리어는 여행 카페답게 전 세계 각지에서 수집한 화폐, 우표, 엽서, 액세서리 등의 소품과 조형물로 꾸며 여행의 설렘을 가득 느낄 수 있도록 차별화했다. 미국 스페셜티 커피 협회(SCAA)의 등급 기준에 의해 커피 생두 감별사로부터 80점 이상을 획득한 프리미엄급 커피와 85점 이상을 획득한 스페셜티 커피를 제공하며, 커피 외 다양한 음료와 버거, 샌드위치 등의 메뉴도 판매한다.
영화배우 오드리 헵번을 테마로 한 카페도 인기다. ‘오드리 헵번 카페(AUDREY HEPBURN CAFE)’는 오드리 헵번의 이름과 이미지를 사용한 테마 카페로, 이탈리아 오드리 헵번 재단과의 협의 하에 인테리어부터 작은 소품 하나하나까지 헵번의 아름다움과 노년의 봉사정신을 담았다.
인테리어는 클래식하면서도 현대적인 분위기에 그녀의 사진과 출연 영화 포스터 등으로 모던하게 장식해 세련된 편안함을 추구했다. 오드리 헵번의 얼굴이 새겨진 찻잔, 가방, 액자, 우산 등의 상품과 2차 세계대전 당시 오드리 헵번이 직접 그린 그림이 반영된 머그컵과 텀블러를 판매하기도 한다. 메뉴 또한 오드리 헵번이 즐겨 마셨던 얼그레이 홍차를 우려내 만든 ‘홍차 시폰 케이크’, 바닐라 아이스크림이 함께 제공되는 ‘햅번 롱브라우니’ 등 헵번 관련 아이템을 준비했다.
그런가 하면 ‘달콤커피(dal.komm COFFEE)’는 음악 콘텐츠가 결합된 음악 테마 카페다. 매장 음악과 에스프레소 머신 소리, 달그락 거리는 컵 소리, 담소를 나누는 고객들의 소리까지 모든 소리와 정서를 컵 하나 하나에 블렌딩해 담아내는 `사운드 블렌딩` 철학을 내세우고 있다.
스피커오브제, 뮤지션 사진 등 음악적 요소를 통해 음악을 시각화한 감각적인 인테리어와 음악 무료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음악을 듣고, 보고, 즐길 수 있는 신개념의 서비스로 눈길을 끌고 있다. 특히 ‘한 잔의 음악’은 매월 달콤커피가 추천한 뮤직비디오를 볼 수 있는 이색 뮤직카드 서비스로, 카드 후면의 QR코드를 스마트폰에 찍으면 해당 뮤직비디오를 감상할 수 있다.
또 ‘베란다 라이브’를 통해 역량있는 가수들을 전국 매장에 초대해 고객들에게 라이브를 선사하고, 음악사이트 ‘달콤뮤직’에서 달콤 멤버십 요금제를 이용하는 고객에게는 매일 아메리카노 1+1 이벤트를 진행하는 등 음악을 매개로 한 온-오프라인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한국경제TV 이예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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