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외국인 관광객 몰려온다

입력 2014-10-15 17:26  

중국 국경절 연휴기간(10.1~10.7)을 포함해 이달 중국인을 비롯한 외국인의 남원방문이 줄을 잇고 있다.

이번 달의 경우 가족단위와 기업체연수팀 및 노인단체 외국관광객이 10여회에 걸쳐 남원을 방문할 계획이다. 이들 관광객은 중국, 하와이, 동남아 국가에서 리테아, 수현항공, 제이씨투어 등 인바운드 여행사를 통해 방문할 예정이다.

이들은 남원의 대표관광지인 광한루원과 만인의총을 둘러보고, 춘향테마파크 내에서의 마당극 공연과 야간상설공연 광한루연가 `춘향` 관람을 통하여 자연경관의 무대를 배경으로 한 아름다운 우리 소리문화에 흠뻑 빠져들기에 충분했다.

특히 9-10월에는 작년 미국NBC TV방송국 `남원소리문화` 방송촬영 후 야간상설공연 광한루연가`춘향`을 관광상품으로 개발 판매한 결과 3차례에 걸쳐 100여명이 하와이 관광객이 남원을 다녀갔다.

이는 남원시가 작년 말부터 중국의 현지 여행사 대표 및 관광상품개발 담당자를 초청 팸투어를 지속 추진하여, 팸투어 참가한 여행사가 서울-전주-남원-광주-제주권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 판매한 결과이며, 특히 오는 10월 21일, 28일에는 1박2일 일정으로 160여명 중국단체 관광객이 방문할 계획이다.

9월말 통계에 따르면 올해 남원을 찾는 외국인관광객은 3만7000명이며, 중국 청소년, 노인단체교류단을 포함해 총 4000여명의 외국단체숙박관광객이 남원을 다녀간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지난 4월 세월호 사고의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동기 2만1000명에 비해 1만6000명이 증가한 수치이다.

남원시는 앞으로도 "신규 관광상품 개발과 마케팅을 통하여 청소년·노인 문화교류단 등 단체관광객 유치하는 것은 물론, 시의 우수한 문화자원을 연계해 지속적이고, 다각적인 방면으로 적극적인 마케팅 전개를 통해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를 만족할 수 있는 외국인관광객 유치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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