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의 수익성 회복을 위해서는 수익구조 균형과 전문성 확보를 통한 비용효율성 제고 노력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습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소장 배현기)는 15일 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장에서 한국금융연구센터(이사장 윤동한)와 공동으로 `금융산업의 수익성 저하 : 현황과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제4회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100여명의 전문가 및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하여 글로벌 금융불안 및 국내 경제의 저성장 장기화 영향 등으로 국내 금융산업의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은행업과 보험업, 증권업 부문별로 현재 상황의 정확한 진단과 함께 해결 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습니다.
김우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은행들은 글로벌 50대 은행과 비교하여 낮은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러한 국내 은행의 수익성 저하는 성장성 정체와 낮은 NIM에 크게 기인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박사는 "수익성에 대한 리스크 측면이나 구조적 측면의 영향은 제한적이며, 국내은행의 높은 비용효율성은 축소 경영에 따른 반작용에 불과하다"면서, 국내은행들이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외진출, 기술금융 등과 같은 新성장동력 확보 △관계금융 강화를 통해 고수익 고객 확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간 균형 잡힌 수익구조 실현 △확대균형 및 전문성 확보를 통한 비용효율성 제고 등 네가지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김 박사는 US Bancorp의 사례를 들면서 "외부환경 여건이 아무리 어렵다 하더라도 경영혁신과 고객 중심의 가치경영을 추구할 경우 은행의 지속성장은 담보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앙대 서상원 교수는 "지금은 은행들이 기본으로 돌아가서 NIM과 비이자수익 관리가 더욱 중요해진 시기"라고 지적하며 "운영 및 평판관리 부문에서의 리스크 관리를 통한 경쟁력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중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국내 은행의 수익성 위기는 단순히 순환적인 현상이 아니라 금융환경의 구조적인 변화에 기인한 바가 크고, 더 큰 문제는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이라고 진단하며 “우리 은행들은 이러한 구조 또는 환경 변화에 대응한 수익다각화, 채널혁신, 체질개선 등 성장모델 전환(Transformation)을 추진해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보험상품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중앙대 박창균 교수는 "2000년대 중반 이후 보험산업의 수익성 저하는 저성장과 보험시장의 성숙에 따른 보험시장 성장세 둔화와 저금리 장기화로 인한 투자이익률 하락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박 교수는 저성장과 저금리 추세는 저출산 고령화 진전에 따라 그 추세가 구조적인 현상으로 고착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보험소비자 신뢰의 확보, 해외투자 확대 등을 통한 자산운용의 개선 및 위험률차 이익 중심의 수익구조 정착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교수는 “고령화의 진전에 따른 보험상품 수요 확대는 기회요인이 될 것이지만 고령화 상품으로 인한 위험을 적절히 관리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고령화로 인한 시장 확대가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므로, 고령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보험산업의 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소비자 보호 노력을 통한 주식 투자자의 신뢰 회복이 증권업 부흥에 중요한 요건이라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빈기범 명지대 교수는 "파생상품의 경우, 주식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위험기피 수요를 충족시키는 상품개발이 필요하다"며 "최근 증가한 증권사의 PI(직접투자)는 투자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충분한 자기자본이 확충되어 효율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서 실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안성학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증권산업의 악화된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위탁매매 중심에서 자산관리 및 IB 부문으로의 사업영역 확대, 국내 사업 편중에서 해외진출 확대 등의 사업포트폴리오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사업포트폴리오 변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관리가 동시에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 소속 하나금융경영연구소(소장 배현기)는 15일 은행연합회관 국제회의장에서 한국금융연구센터(이사장 윤동한)와 공동으로 `금융산업의 수익성 저하 : 현황과 시사점`이라는 주제로 제4회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했다고 16일 밝혔습니다.
이번 라운드테이블에는 100여명의 전문가 및 금융기관 관계자가 참석하여 글로벌 금융불안 및 국내 경제의 저성장 장기화 영향 등으로 국내 금융산업의 수익성 악화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은행업과 보험업, 증권업 부문별로 현재 상황의 정확한 진단과 함께 해결 방안에 대해 열띤 논의를 펼쳤습니다.
김우진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국내 은행들은 글로벌 50대 은행과 비교하여 낮은 수익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이러한 국내 은행의 수익성 저하는 성장성 정체와 낮은 NIM에 크게 기인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김 박사는 "수익성에 대한 리스크 측면이나 구조적 측면의 영향은 제한적이며, 국내은행의 높은 비용효율성은 축소 경영에 따른 반작용에 불과하다"면서, 국내은행들이 수익성을 개선하기 위한 방안으로 △해외진출, 기술금융 등과 같은 新성장동력 확보 △관계금융 강화를 통해 고수익 고객 확보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간 균형 잡힌 수익구조 실현 △확대균형 및 전문성 확보를 통한 비용효율성 제고 등 네가지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김 박사는 US Bancorp의 사례를 들면서 "외부환경 여건이 아무리 어렵다 하더라도 경영혁신과 고객 중심의 가치경영을 추구할 경우 은행의 지속성장은 담보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에 대해 중앙대 서상원 교수는 "지금은 은행들이 기본으로 돌아가서 NIM과 비이자수익 관리가 더욱 중요해진 시기"라고 지적하며 "운영 및 평판관리 부문에서의 리스크 관리를 통한 경쟁력 차별화가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정중호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연구위원은 "국내 은행의 수익성 위기는 단순히 순환적인 현상이 아니라 금융환경의 구조적인 변화에 기인한 바가 크고, 더 큰 문제는 단기간에 해소되기 어렵다는 점"이라고 진단하며 “우리 은행들은 이러한 구조 또는 환경 변화에 대응한 수익다각화, 채널혁신, 체질개선 등 성장모델 전환(Transformation)을 추진해야 한다"는 대안을 제시했습니다.
보험상품에 대한 다양한 의견도 제시됐습니다. 중앙대 박창균 교수는 "2000년대 중반 이후 보험산업의 수익성 저하는 저성장과 보험시장의 성숙에 따른 보험시장 성장세 둔화와 저금리 장기화로 인한 투자이익률 하락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박 교수는 저성장과 저금리 추세는 저출산 고령화 진전에 따라 그 추세가 구조적인 현상으로 고착화될 것으로 예측하고, 보험소비자 신뢰의 확보, 해외투자 확대 등을 통한 자산운용의 개선 및 위험률차 이익 중심의 수익구조 정착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습니다.
박 교수는 “고령화의 진전에 따른 보험상품 수요 확대는 기회요인이 될 것이지만 고령화 상품으로 인한 위험을 적절히 관리하지 못한다면 오히려 고령화로 인한 시장 확대가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므로, 고령화에 적절히 대응할 수 있는 보험산업의 역량 강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금융소비자 보호 노력을 통한 주식 투자자의 신뢰 회복이 증권업 부흥에 중요한 요건이라는 주장도 제기됐습니다. 빈기범 명지대 교수는 "파생상품의 경우, 주식시장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위험기피 수요를 충족시키는 상품개발이 필요하다"며 "최근 증가한 증권사의 PI(직접투자)는 투자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충분한 자기자본이 확충되어 효율적인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하다는 전제하에서 실행되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습니다.
안성학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증권산업의 악화된 수익성 개선을 위해서는 위탁매매 중심에서 자산관리 및 IB 부문으로의 사업영역 확대, 국내 사업 편중에서 해외진출 확대 등의 사업포트폴리오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사업포트폴리오 변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관리가 동시에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