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전 특목고 전문 텝스학원 ‘텝스홀릭’이 전하는 텝스 비법

입력 2014-10-16 11:54  

의전(의학전문대학원)과 특목고 고득점의 과열 속에서 텝스 고득점을 받고자하는 열기는 더욱 달구어져 가고 있다.


의전 정원 감소로 텝스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되고 있고, 공인영어 점수를 대학입시에서 반영을 하지 않는다는 정부의 방침과는 달리, 교사 추천서와 생활 기록부에 텝스 점수가 아닌 ‘00 외고 인재상’이라는 이름으로 텝스 점수가 사실상 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대부분의 특목고에서는 학기마다 우수인재상을 주고 이러한 상이 생활 기록부에 기록이 되고, 이것을 토대로 입학사정관은 학생의 주요 스펙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우수 인재상의 스펙들은 조금씩 다르지만 대부분이 텝스 점수 850을 요구하고 있으며, 우수 특목고에서는 텝스 930점 이상을 요구하는 학교도 있다.

또한 면접의 변별력이 문제점으로 드러나고 있기 때문에 주요 스펙을 기반으로 하여 학생들을 선발하고자 하는 대입 선발의 비하인드 스토리(Behind Story) 격인 스펙 전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배경에서 텝스 점수를 고득점을 만들려는 열기는 사실 최상위권에서만 일어나는 ‘별들의 전쟁’이라는 기현상이 되고 말았다. 왜냐하면, ‘인증시험 미반영’이라는 정부의 발표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중하위권과 중등부 학생들은 텝스는 입시에서 사용할 수 없는 ‘무용지물’로 인식을 하고 있지만, 반면에 상위권들은 텝스의 중요성을 더욱 날카롭게 인식하고 고득점을 향한 도전을 계속하기 때문이다.

900-920점대의 학생들이 950점 이상의 점수를 얻기 위해서 수강 신청을 하는 경우가 많아지는 추세라고 텝스홀릭 김학수 원장(사진)은 말한다. 또한 ‘대원외고 어학당 인증’을 얻기 위해서는 텝스 930점이 필요하기 때문에 대원외고 특별반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고 한다.

다음은 텝스홀릭의 사상체질 학습법으로 텝스 청해 독해 동시 만점(총 953점) 비법 학생의 취약한 부분을 집중 보강하여 점수를 올린 학습법으로, 텝스홀릭 측이 직접 공개했다.

- 텝스의 사상체질 분석

K군은 D외고 학생으로 일반적인 영어 실력이 우수한 학생, 듣기가 매우 강해서 다 맞거나 1-2정도 틀리는 청해력이 우수한 학생, 텝스의 전형적인 문제풀이 방식에는 조금 약한 편, 어휘와 문법이 약한 편. 고난도 독해에서 주로 오답이 나오는 유형이였다. 또한 논리력이 아주 강한 유형이고, 독해에서 정답을 추론하는 과정이 아주 좋은 감각을 가지고 있었다. 문제는 어휘가 조금 약해서 어휘로 포인트를 잡고 출제되는 부분과 문법성이 강한 부분에서 해석의 애매함으로 오답이 나오는 경우가 주로 오답 유형이였다.

- 사상체질 처방법

일단 텝스 기출 어휘집을 주고 하루에 400개씩 암기하도록 하였다. 독해와 문법을 중심으로 수업을 진행하여 해석상으로 발생되는 오답을 제거하는데 중점을 두었다. 독해는 고난도 모의고사와 오답률 70%이상인 문제들을 사용하였고, 문법도 출제 포인트별로 준비된 고난도 챕터영문법을 사용하고, It’s TEPS Grammar 1000을 사용하였다.

- 학습 효과

해당 학생은 3주후부터 효과가 발생하기 시작하여 오답률이 줄기 시작하였고, 주로 영어를 영어로 접하는 교육을 위주로 한 유형이기 때문에, 어려운 용어나 설명을 좋아하지 않아서 쉽게 포인트를 풀어서 설명을 하여 개념을 잡아주고, 실전문제를 통해서 개념을 강화시켜 주었다.

문제를 풀면서 정답의 유형 특강과 오답 선택지의 유형 분석 특강을 통해서 독해 고난도에서 틀리기 쉬운 유형에 대한 대비를 집중적으로 훈련하였다. 주로 본인이 틀린 것을 왜 틀렸는지, 그리고 정답과 오답사이에 어떤 논리적인 오류가 있는지, 그리고 어휘와 해석을 어떠한 방식으로 Paraphrazing(바꿔쓰기)하는지를 학생 스스로 터득하게 하는 소크라테스식 산파법의 수업방식을 사용하였다.

소크라테스식 산파법은 선생의 논리를 획일적으로 주입하는 것이 아니라, 학생의 오답에서 시작하여, 정답으로 가는 논리를 스스로 깨닫게 하는 텝스홀릭만의 독특한 수업 방식으로 지금까지 다수의 독해 만점자를 배출하는 핵심적인 교수법이다.

한국경제TV 김지원 기자
news@blu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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