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콤한 나의 도시' 숨길 수밖에 없는 진짜 속마음

입력 2014-10-16 13:36  


어색한 웃음 뒤에 가려진 진짜 속마음이 드러났다.

지난 15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달콤한 나의 도시’에서는 서른 즈음 여자들(최정인 임현성 최송이 오수진)의 `어색한 만남`편이 그려졌다. 어색한 웃음 뒤에 가려진 가족, 소개팅, 직장에서 생각했던 진짜 속마음이 드러나며 공감을 자아냈다.

최정인은 8개월 만에 고향 부산으로 내려가 가족들을 만났다. 전형적인 경상도 남자, 무뚝뚝한 최정인의 아버지는 오랜만에 본 딸과 몇 마디 대화도 나누지 않고 거실을 지키고 앉아 있었다.

최정인 아버지는 남자친구 이야기를 꺼내 최정인의 기분을 상하게 했고 어색한 침묵만이 남았다. 딸을 걱정해서 한 말이 최정인에겐 간섭으로 들렸던 것.

분위기를 풀기 위해 만든 술자리에서 최정인 아버지는 “전화 안 받으면 걱정된다. 운전하면서 손잡지 마라. 위험하다”고 솔직한 마음을 드러냈고 이어진 인터뷰에서 최정인 역시 “오랜만에 본건데 못되게 군건 아닌가싶다. 더 웃고 더 애교도 부리고 더 예쁜 모습을 많이 보여드렸어야했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오수진 또한 오랜만에 고모집을 찾아 할머니를 만났다. 화두는 단연 오수진의 연애와 결혼. 오수진은 남자들이 다가오다가도 곧 결혼할 것 같은 여자를 찾아 떠난다며 남자친구가 없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나 오수진이 생일날 의문의 남자에게서 화분을 선물 받으며 핑크빛 기류가 흐르기 시작했다.


화분을 보낸 사람은 오수진과 아는 오빠를 통해 교류했던 사이였으며 이미 호감을 표했던 적도 있었다. 오수진은 오랜만에 즐겁고 신나는 기분으로 설렘을 느꼈다.

결혼을 앞둔 임현성은 친정어머니, 시어머니와 함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어려운 자리에 긴장한 임현성은 요리실력을 걱정하는 시어머니의 우려에 더욱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함께 한복을 고르고 신혼집을 방문하며 시어머니 말 한마디 한마디에 긴장하고, 경직된 하루를 보낸 임현성은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다.

점장과 헤어디자인 대회를 준비하던 최송이는 의견차이로 고전하고 있었다. 디자인에 웨이브를 넣자는 점장과 단순하게 가자는 최송이가 맞서게 된 것.

두 사람은 반반씩 디자인하는 절충안을 내세웠고, 대회에서 최우수상(2등)을 차지할 수 있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최송이는 “힘든 만큼 성장했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이날 서른 즈음의 네 여자들은 자신의 기분을 속 시원히 드러내지 못하고 어느 정도는 감추고 살아가야만 하는 사회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주며 보는 이들을 공감하게 했다.

SBS ‘달콤한 나의 도시’는 매주 수요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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