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별공급 16건 접수. 1, 2위 청약 219건 접수... 지난 5년간 봉담지역 최고 성적
지난 15일 화성시 봉담읍에서 최고의 청약결과가 나왔다. 지난 14일 특별공급, 15일 1o2순위 청약에 들어간 대우건설의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는 지역에서는 이례적으로 특별공급에 16건이 접수됐고, 1,2위 청약에서는 219건이 접수됐다.
이는 지난 5년간 분양결과 최고의 성적이란 평이다. 실제로 13년 11월 분양한 `봉담 우방아이유쉘`은 487가구 모집에 특별공급 1건. 1*2순위에서는 21건이 접수됐다. 12년 9월 분양한 `봉담 신동아 파밀리에`도 699가구 모집에 특별공급에서는 접수한 사람이 없었고, 1*2순위에서는 단 4건만이 접수된 바 있다.
2008년 입주한 `동화마을 동일하이빌` 역시 2005년 분양 당시 전 평형이 1o2순위에서 미달됐고 3순위 평균 1.5 대 1의 저조한 성적을 보였지만 현재 3.3㎡당 평균 795만원(국민은행 10월 16일 기준)의 매매가를 보이며 봉담읍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로 꼽히고 있다
이와 같이 청약결과와 시세간의 괴리가 생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바로 투자성에 달려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강남이나 위례*동탄신도시와 같이 매입 이후 프리미엄이 기대되는 지역의 경우, 실수요와 투자수요가 몰리며 보다 좋은 로열층 아파트를 당첨 받기 위해 1*2순위 경쟁이 치열하지만 실수요가 대부분인 수도권(서울제외) 지역은 사실상 청약통장의 의미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1순위 가입자들의 경우 전셋집에 눌러앉아 청약자격을 높이고 보금자리주택이나 기대차익으로 높은 프리미엄이 보장될 정도의 웬만한 인기단지가 아니고서는 1순위 청약을 꺼리는 것이 일반적이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최근에는 청약통장이 없는 실수요자들이 인기지역의 아파트를 분양 받을 때 3순위를 적극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1*2순위 내에 마감되지 않았을 때 먼저 기회를 잡기 위한 청약 전 3순위 예약접수가 성황을 이룰 정도로 청약시장의 트렌드가 재편되고 있다"고 말했다.
▶ 3순위 진검승부가 기대되는 봉담 지역.. 금일 청약결과에 관심집중
사실상 수도권 청약시장은 3순위 이후 선착순 접수를 의미하는 `4순위 시장`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청약통장의 의미는 퇴색되고 있다. 이로 인해 1순위는 물론 3순위에서도 청약 모집자수를 마감하는 경우는 좀처럼 찾아보기 어렵다. 3순위에서 청약 마감을 했다면 인기가 높은 단지란 말이 나올 정도다.
또한 1순위에 덜컥 청약했다가 2순위, 3순위에서 미달될 경우 두고 두고 애물단지로 남을 우려도 크다. 이 때문에 1*2순위 청약접수결과를 보며 `간`을 본 다음 청약통장이 필요 없는 3순위에 청약수요자들이 몰리는 최근의 신중청약 기조도 3순위 청약인기에 한몫하고 있다.
한편, 봉담 최고의 1*2순위 청약성적을 보인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의 금일 3순위 접수에 인근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와우리 221-100 일대에 들어서는 이 아파트는 지하 1~4층, 지상 21~29층 12개동 규모로 지어진다. 전용면적 59㎡ 371세대, 74㎡ 303세대, 84㎡ 591세대 총 1,265세대로 이루어진 봉담 지역 최대 규모의 대단지로 전세대가 선호도 높은 중소형이다.
`봉담 센트럴 푸르지오`의 견본주택은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 동화리 239번지에 위치하며 입주는 2017년 2월 예정이다. 16일(목) 3순위 청약접수 이후 당첨자 발표는 22일(수), 계약일은 28일(화)~30일(목)의 3일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