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담패설 동영상을 빌미로 배우 이병헌(44)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걸그룹 글램의 멤버 다희(20)가 해외 도피설에 대해 부인해 화제가 됐다.
16일 서울중앙지법에서는 배우 이병헌을 동영상으로 협박해 폭력행위등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기소된 글램의 멤버 다희와 모델 이지연이 첫 공판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다희의 법률대리인은 보도됐던 해외도피설에 대해 "돈을 받아 해외로 도피하려 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며 이지연과 나눈 메신저 대화를 증거로 제시한 뒤 "다희는 오히려 `무엇을 잘못했기에 도망을 가느냐?`며 이지연과 다투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일각에서는 다희가 이지연과 이병헌을 협박한 후 외국으로 도피하기 위해 유럽 여행권을 미리 구매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다희 측은 이날 이병헌 협박 사실에 대해서는 인정을 했지만 "이지연이 이병헌으로부터 아무 댓가도 받지 못하고 농락당했다 생각해 공모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 동영상 촬영에 대해서는 돈을 받고 파는 것을 범죄로 인지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다희와 이지연의 2차 공판은 오는 11월11일에 열릴 예정이다.
이병헌 다희-이지연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병헌 다희-이지연, 도대체 누구 말이 사실이지?", "다희 이지연 이병헌, 그러게 왜 남의 일에 끼어들었어", "다희 이지연 이병헌, 진실은 뭘까?"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이지연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