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뻐꾸기 둥지' 지수원 시집살이, 박준금 호통에 서러움 대폭발

입력 2014-10-16 21:40  


지수원의 시집살이가 웃음을 자아냈다.

16일 방송된 KBS2 일일드라마 `뻐꾸기둥지`(곽기원 연출/황순영 극본) 88회에서 함께 살게 된 정진숙(지수원)과 배찬식(전노민)은 알콩달콩 시간을 보냈다.

이때 배추자(박준금)는 노골적으로 배찬식을 나무랐다. 추자는 "네 아내가 임신해서 몸을 못 움직이면 너라도 날 도와야되는 거 아니냐. 밥이라도 하고 청소도 하고 너라도 날 도와라"라고 소리질렀다. 추자가 찬식을 달달 볶자 진숙은 눈치를 보다가 "제가 할게요"라며 요리를 하러 주방으로 향했다.

진숙은 요리한 음식을 가지고 오다가 재방을 달달 떨었다. 이어 "벌레가 있다"고 외치더니 이쌍순(이숙)의 머리에 국을 쏟아버렸다. 갑자기 국벼락을 맞은 쌍순은 당황해 어쩔 줄 몰라했고 배추자도 깜짝 놀랐다.

그런가하면 진숙은 설거지를 하겠다고 주방으로 갔다가 접시를 깼다. 배찬식이 따라 들어와 "설거지는 내가 할테니 진숙씨는 쉬어라"라고 말렸다. 이 과정에서 둘이 옥신각신하다 접시를 깬 것.



접시 깨지는 소리에 배추자가 달려와 "이게 뭐냐"고 호통을 쳤다. 진숙은 "접시를 깨버렸다. 정말 죄송하다. 제가 접시 하나 새로 사드리겠다"며 어쩔 줄 몰라했다. 그러자 추자는 "이봐요. 내가 뭐 접시 살돈 없어서 그런 줄 알아요? 돈이면 다 해결되는 줄 아나"라고 호통치기 시작했다.

서러운 시집살이에 진숙은 방에 들어가 눈물을 흘렸다. 진숙이 울자 찬식은 옆에서 그녀를 달래주느라 여념이 없었다. 이때 곽희자(서권순)가 진숙에게 전화를 걸었고 곽희자의 목소리를 들은 정진숙은 더 서럽게 울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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