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정지훈, 고백… '불안한 사랑'

입력 2014-10-17 09:35  


정지훈이 크리스탈을 향한 마음을 고백했다.

지난 16일 방송된 SBS 드라마스페셜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에서는 윤소은(이시아)의 동생이라는 사실에 애써 마음을 숨기려 했던 이현욱(정지훈)이 윤세나(크리스탈)를 향한 마음을 솔직하게 고백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윤세나는 이현욱이 시우(엘)와 함께 찍힌 사진을 보고 오해해 자신을 피하는 줄 알고 해명했다. 그러나 이현욱이 윤세나를 피하는 이유는 죽은 옛 여자 친구 윤소은의 동생이기 때문. 윤세나를 향한 마음은 커져갔지만 이래선 안 된다고 생각해 거리를 두었던 것이다.

이현욱은 윤세나에게 이제 더 이상 대표로도 동네 아저씨로도 만나지 말자고 이별을 고하고 돌아서서 눈물을 흘린다.

영문을 모르는 윤세나는 이현욱의 태도가 답답할 뿐이었고, 술에 취해 이현욱에게 전화를 걸어 속상한 마음을 전한다.

이현욱은 올 때까지 기다리겠다는 메시지를 남겨둔 윤세나를 차마 외면하지 못하고 함께 사는 친구 주홍(이초희)에게 연락해 집으로 돌려보낸다.

힘들어하던 윤세나는 결국 이현욱을 찾아가 눈물을 보이며 “이럴 거면 처음부터 잘해주지 말지. 아저씨가 뭔데 날 비참하게 만드냐”고 따졌다. 그 순간 이현욱의 집에서 나온 신해윤(차예련)을 본 윤세나는 자리를 떴다.


한마디도 못하고 윤세나의 말을 듣고 있던 이현욱을 마음이 복잡해졌고 정리하라는 신해윤의 말에 폭발해 “정리하라고 하면 내 마음까지 정리해야 하는거냐”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어 찾아온 배성진(알렉스)에게도 “너라도 날 좀 이해해줄 수 없냐. 미칠 것 같다”는 말로 윤세나를 향한 복잡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현욱은 이내 무언가 결심한 듯 윤세나를 찾아가 “네가 윤세나여도 상관없다”고 솔직한 마음을 고백했다.

서로를 향한 마음을 드러낸 이현욱-윤세나에게 남은 문제는 윤세나가 이현욱의 죽은 옛 여자친구의 동생이라는 사실. 이현욱은 자신이 직접 이야기해도 충격적인 일임을 알기에 윤세나가 다른 사람을 통해 알지 않기를 바랐다.

그러나 이날 방송 말미에서 이현욱에게 상처받은 신해윤이 서재영(김진우)에게 이 사실을 모두 밝히고 말았고, 이현욱을 못 마땅해하는 서재영이 또 어떤 악행을 꾸밀지 긴장감을 높였다.

겨우 통한 이현욱-윤세나의 사랑에 어떤 시련이 닥치게 될지, 두 사람은 시련을 이겨내고 해피엔딩을 맞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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