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무용단이 10월 20일부터 29일까지 총 10일간 예술의전당 국립예술단체 연습동에서 ‘2014 아시아무용워크숍’을 개최한다.
‘2014 아시아무용워크숍’은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의 주요 사업이다. 아시아 16개국, 총 35명의 안무가와 무용수가 참여하는 국제 워크숍이다. 워크숍 강사로는 한국의 김설진, 일본의 우메다 히로아키, 인도의 맨딥 라이키 등이 초청된다. 무용수로는 아시아 초청 무용수 14명, 한국 무용수 6명, 국립현대무용단 무용수 12명이 참여한다.
참여무용수들은 자국의 전통 무용을 기반으로 새로운 현대무용의 무브먼트를 리서치한다. 올해 워크숍 클래스는 무브먼트 기술과 질감 창작, 안무법 등으로 구성된다. 안애순 국립현대무용단 예술감독은 “전통무용 베이스가 강한 아시아 무용수들과 일선에서 급진적인 작업을 하는 현대무용 안무가들을 일부러 뒤섞고 싶었다. 그 이질적이고 다양한 재료들 사이의 충돌을 보고 싶다”고 전했다.
워크숍 마지막 날인 10월 29일에는 초청강사별로 그간의 리서치 결과물을 발표하는 작품 쇼케이스가 진행된다. 이 쇼케이스는 김설진, 우메다 히로아키, 맨딥 라이크가 자신만의 안무 방식으로 무대를 만들어 낸다. 워크숍 기간 동안 강사들이 리서치 해온 무브먼트의 다양한 변용을 펼쳐놓고 볼 수 있는 기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