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하균·장나라 ‘미스터백’ 베일 벗는다…첫 대본리딩

입력 2014-10-17 14:02  


‘미스터 백’의 대본 리딩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10월 초, MBC 상암 신사옥에서 열린 MBC 수목미니시리즈 ‘미스터 백’ 첫 대본리딩에는 배우 신하균, 장나라, 이준, 박예진, 정석원을 포함해 전국환, 황영희, 이미영, 조미령, 황보라, 이미도, 고윤 등 주요 배우들이 참석해 상견례를 하며 첫 호흡을 맞췄다.

‘미스터 백’의 연출을 맡은 이상엽 감독은 “시작이 조금 늦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러분께서 어려운 결정해주셔서 감사하다. 어렵게 모인만큼 좋은 작품 함께 만들어 나갔으면 좋겠다”며 연기자들을 격려했다.

대본리딩에서 돋보인 출연자는 신하균.. 극중 역할인 ‘최고봉’역에 몰입해 까칠한 70대 노인을 완벽하게 소화해 다른 출연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 대사 한 마디, 한 마디를 능청스럽고 재치 있게 표현해 내면서 다른 연기자들의 웃음을 이끌어내 분위기를 주도해 나가기도.

장나라는 전작에서 보여준 소심한 ‘김미영’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이 생기발랄하고 당찬 여주인공 ‘은하수’에 바로 적응하는 모습을 보여 짧은 시간 동안 캐릭터 변신을 위해 노력한 흔적이 역력했다.

처음 로맨틱코미디 드라마에 도전하는 이준도 “부담감도 느끼고 있고 긴장도 된다”고 했지만 미워할 수 없는 재벌2세 ‘최대한’을 부족함 없이 그려내며 ‘대형 스타탄생’을 예고했다. 박예진은 오랜 공백기가 무색할 정도로 차분하게 홍보실장 ‘홍지윤’ 역을 소화했고, 정석원 역시 ‘최대한’의 라이벌 ‘정이건’ 역으로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전국환, 황영희, 이미영, 조미령 등 단단한 연기내공을 지닌 중견 배우들뿐만 아니라 황보라, 이미도, 고윤 등 패기 넘치는 젊은 배우들까지 처음 맞춰보는 호흡임에도 단 한 번의 중단없이 대본연습을 이어가 ‘명품 연기’를 기대하게 했다.

한편, ‘내 생애 봄날’ 후속으로 방송되는 MBC 새 수목미니시리즈 ‘미스터 백’은 돈· 지위· 명예 어느 것 하나 부러울 것 없는 재벌회장 70대 노인이 어느 날 우연한 사고로 30대로 젊어져, 그동안 알지 못했던 진짜 사랑의 감정을 처음으로 느끼게 되는 좌충우돌 판타지 코미디 로맨스 드라마다.

‘응급남녀’, ‘스포트라이트’ 등의 작품을 선보인 최윤정 작가와 ‘제왕의 딸, 수백향’, ‘절정’을 연출한 이상엽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11월 5일(수) 밤 10시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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