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볼라 '확산' 공포 현실화?...에볼라 발병국 '169명' 입국 논란

입력 2014-10-17 14:21  



오는 20일부터 부산에서 개최되는 ITU(국제전기통신연합) 전권회의를 앞두고 보건당국에 에볼라 바이러스 비상이 걸렸다.


일각에서는 이달 내 에볼라 바이러스의 아시아 확산을 예측하고 있다.


이번 회의에는 전 세계 193개국 정보통신 분야 장관급 인사, 책임자 등 3000여명이 참가하는데 이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 관리대상국에 포함된 에볼라 발생국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국적 28명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또한 WHO 관리대상국에는 제외됐지만 에볼라가 발병된 바 있는 세네갈,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관계자 141명이 참가자 명단에 올랐다. 즉 참가 등록자 169명이 에볼라 발생국에서 오는 것이다.


이에 보건복지부는 16일 부산광역시와 함께 ITU 전권회의가 개최되는 해운대 벡스코(Bexco) 행사장에서 에볼라 대응 모의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발열감시를 통한 환자 발견에서 이송, 격리병상 입원 치료까지 전 과정에 걸쳐 점검할 계획이다.


이들 3개국 외에 에볼라출혈열 환자가 발생한 나이지리아, 세네갈 등은 WHO(세계보건기구)가 금명간에 에볼라 종식을 선언할 예정으로 알려져 환자 발생 위험이 높지 않다고 판단해 이번 감시 대상에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에 네티즌들은 "부산 에볼라 공포 ITU 전권회의, 그렇다고 회의를 안할수도없고" "부산 에볼라 공포 ITU 전권회의, 왜 하필 이럴때 회의를" "부산 에볼라 공포 ITU 전권회의, 한번 퍼지면 걷잡을수 없다던데" "부산 에볼라 공포 ITU 전권회의, 무섭다" 등의 반응을 나타냈다.


(사진=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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