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에볼라 공포 확산에 시민들 "내 생명은 내가 지킨다"… 예방법 인기

입력 2014-10-17 14:29  





부산 에볼라 공포 확산되자 에볼라 바이러스 감염경로나 예방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볼라 바이러스 창궐로 전세계의 위기감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에서도 에볼라 바이러스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


미래창조과학부는 16일 국제전기통신연합(ITU) 전권회의가 열리는 부산 벡스코에 에볼라 바이러스 대응 방안으로 열감지기 5대를 설치하고 교육을 실시했다.


참석자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 관리대상국에 포함된 에볼라 발생국인 기니, 라이베리아, 시에라리온 국적 28명이 포함됐기 때문. 또 WHO 관리대상국에는 제외됐지만 에볼라가 발병한 세네갈, 나이지리아, 콩고민주공화국 출신 관계자 141명이 참가자 명단에 포함됐다. 참가 등록자 중 169명이 에볼라 발생국 관련 인사다.


보건당국은 발생국 참석자 전원에게 외부 출입 자제를 요청하고 잠복기간(3주) 동안 추적 관리하기로 했다.


부산시는 벡스코 내 발열 감지기 5대를 설치하고 별도의 의무실을 운영하기로 했다.


관리대상국 참가자에 대해서는 별도의 숙소를 마련한 뒤 매일 오전 8~9시 관리요원이 숙소에서 직접 체온을 측정하는 등 건강상태를 확인하고, 환자발생에 대비해 2개 병원에 6개 격리병상도 확보해 놓은 상태다.


부산 에볼라 공포 확산에 덩달아 에볼라 예방법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에볼라는 공기를 통해 전염되진 않지만 1m 이내 근접 거리에서 감염자의 체액 전달과 직접적인 접촉으로 감염될 수 있다.


감염자가 기침이나 재채기를 할 때 타액이 눈이나 코의 점막에 닿아 감염될 수도 있다. 따라서 에볼라를 예방하려면 감염자와 접촉을 피하는 게 최선의 예방책이다.


서아프리카 등 에볼라 발병 지역에 다녀왔거나 발병 지역에 다녀온 사람과 접촉했다면 꼭 검진을 받고 타인과 접촉하지 말아야 한다. 또 감염자가 만진 옷, 침구류, 바늘, 의료기구 등의 접촉도 피해야 한다.


부산 에볼라 공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산 에볼라 공포, 부산에 에볼라 퍼지면 부산만 끝나는 거 아님", "부산 에볼라 공포, 제발 에볼라 감염되지 않길", "부산 에볼라 공포, 내일 부산으로 출장가는 데 어떡하나", "부산 에볼라 공포, 관리 철저히 해줬으면 좋겠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 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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