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병헌을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는 다희가 참회의 눈물을 흘렸다는 사실이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다희 측근은 17일 한 매체에 "다희가 수감됐을 때 글램 멤버들과 찾아갔었다"고 밝혔다.
이어 "다희가 굉장히 강한 친구지만 사실 정이 많고 눈물도 많은 친구였다. 멤버들이 면회를 찾아갔을 때 정말 많이 울었다"며 "글램 멤버들도 안타까워하며 많이 울었다. 어떻게 된 일이냐고 묻기보다 애써 내색 안 하고 그냥 안부만 물었다"라고 전했다.
또 교도소 관계자는 "다희가 자주 가위에 눌려 구치소 내에 있는 병동에서 치료를 받기도 했으며 이지연은 두려움과 갇힌 상태로 매우 힘들어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다희는 당시 검찰 조사에서 "돈보다는 다른 마음, 그냥 분한 마음이었다"며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6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 523호 법정에서는 형사9단독(재판장 정은영 판사) 심리로 폭력행위 등 처벌법상 공동공갈 혐의로 기소된 이지연과 다희 2명에 관한 1차 공판이 진행됐다.
이날 이지연 변호인은 "(이병헌과 이지연은) 진한 스킨십을 할 정도로 깊은 사이였다"며 "이병헌이 지속적인 성관계를 요구했지만 이지연이 같이 사는 동거인을 핑계로 이를 거절했다"고 말했다.
다희 측 변호인 역시 "이병헌이 지속적으로 이지연에게 성관계를 요구하며 집을 사주려 했다"고 주장하며 "다희는 두 사람이 헤어졌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친한 언니가 농락당했다는 생각에 범행에 이른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SSTV와의 통화에서 "첫 공판에서 이지연과 다희 측의 진술은 판사도 변호인의 일반적인 주장이라고 말했다"며 "이지연과 다희의 진술로 인한 이미지 타격, 명예훼손이 우려된다"고 설명했다.
이병헌 이지연 다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병헌 이지연 다희, 나같아도 눈물 나겠다", "이병헌 이지연 다희, 진실이나 밝혀졌으면..", "이병헌 이지연 다희, 이제와서 운다고 해결되나..", "이병헌 이지연 다희, 진정한 피해자는 다른 데 있는데 피해자 코스프레 그만 하시길"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사진=방송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