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이지연·글램 다희 "이병헌,성관계 요구 과정에서 살 집 알아보라 제안"...이병헌 입장은?

입력 2014-10-17 16:05   수정 2014-10-17 16:18



지난 16일 배우 이병헌(44)을 협박한 혐의로 기소된 글램 멤버 다희(20)와 모델 이지연(24)의 첫 공판이 열렸다.

다희와 이지연은 지난 7월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이지연의 자택에서 이병헌과 함께 술을 마시던 중 이병헌이 음담패설을 한 장면을 스마트폰으로 몰래 촬영한 뒤 이를 인터넷에 유포하겠다며 50억원을 요구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지연 측 변호사는서울중앙지방법원 523호 법정에서 형사9단독(재판장 정은영 판사) 심리로 열린 1차 공판에서 "이지연과 다희가 이병헌의 모습을 담은 동영상으로 50억 원을 요구한 적이 있다"며 일부 혐의를 인정한 뒤 "금품을 목적으로 접근해 계획적으로 협박한 것이 아니라 이병헌과 포옹 이상의 것을 나누는 깊은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이씨 측은 "이병헌이 스킨십 이상의 성관계를 요구하는 과정에서 이지연에게 먼저 살 집을 알아보라고 했다"며 "이병헌이 스킨십보다 더한 것을 요구했고, 이를 거부하자 이병헌이 `그만 만나자`며 이별 통보를 했다. 상처 받은 마음에 협박하게 된 것일 뿐 처음부터 계획된 일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한 다희 측 변호사는 "(동영상을) 온라인에 유포할 의도는 없었다. 어릴 적부터 연예계 생활을 한 탓에 불법성에 대한 인식이 없었다"며 "친한 언니인 이지연이 이병헌에게 아무런 대가도 받지 못하고 농락당했다고 생각해 선의에서 한 행동"이라고 전했다.

이에 대해 이병헌 소속사 BH엔터테인먼트는 이날 "일방적인 주장에 불과하다"며 "이병헌의 추가적인 명예훼손 피해가 우려된다. 아직 진위가 가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여론 몰이를 하고 있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이병헌 모델 이지연 글램 다희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이병헌 모델 이지연 글램 다희 , 난리도 아니네", "이병헌 모델 이지연 글램 다희 , 진흙탕 싸움", "이병헌 모델 이지연 글램 다희 , 충격이다", "이병헌 모델 이지연 글램 다희 , 성관계 요구 중 집 사준다고? 대박이다", "이병헌 모델 이지연 글램 다희 , 이민정 어떡해", "이병헌 모델 이지연 글램 다희 , 이민정이 제일 불쌍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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