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생' 첫 화부터 직장인들의 공감 이끌어내, 1화 내용이 뭐기에?

입력 2014-10-18 02:25   수정 2014-10-18 09:01



만화를 원작으로 한 tvN 금토드라마 `미생`이 첫 방송된 이후 누리꾼의 반응이 뜨겁다.

17일 첫 방송된 tvN 금토드라마 `미생` 1회에서는 장그래(임시완 분)가 대리운전으로 생계를 유지하다 지인의 도움을 받아 종합상사 원 인터내셔널에 낙하산으로 입사한 모습이 그려졌다.

1회의 내용은 장그래(임시완)가 인턴 동기들로부터 왕따를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상식(이성민)은 공장 내 젓갈에 문제가 있다는 전화를 받고 인턴들에게 수습하라고 지시내렸다.
그러나 장그래(임시완)는 업무에 집중하다 그만 젓갈에 휴대폰을 떨어뜨려 혼자만 연락을 받지 못했다.
평소 장그래를 낙하산으로 오해해 곱지 않은 시선으로 바라보던 인턴 동기까지 그에게만 철수 명령을 전달하지 않아 결국 장그래는 밤늦게까지 홀로 꼴뚜기 분류 작업을 해야 했다.
이후 회식 장소로 향한 장그래는 다른 인턴들의 "신고식 중이에요"라는 장난기에 좌절하며 씁쓸히 회식 장소를 빠져나온 내용이 방송되었다.

`미생` 1회에서는 장그래라는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워 실제 직장인들의 애환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공감을 이끌어냈다.

장그래 역의 임시완은 절제된 감정과 섬세한 표정 연기를 선보이며 입체감 있는 인물을 그려냈고, 단 1회만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데 성공했다.

한편 `미생`은 명실상부 최고의 만화 작가인 윤태호의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갑`들의 전쟁터에 던져진 까마득한 `을`의 고군분투, 그리고 그 속에서 피어난 회사원들의 눈물 겨운 우정 이야기를 다룬다. 매주 금, 토요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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