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택, 美 법원에 파산보호 신청

입력 2014-10-18 08:57   수정 2014-10-18 09:55


국내에서 매각절차를 진행중인 팬택이 미국 법원에 파산보호를 신청했습니다.
팬택은 현지시각으로 16일, 미국 조지아주 파산법원에 채무 10억달러와 자산 5억달러에 대한 파산 보호 신청을 제출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파산법에 따르면 외국에서 결정된 법정관리 판결도 미국에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기업의 `회생`과 `파산`이 구분되어 있지만 미국은 `파산`안에 모든 개념이 포함돼 있습니다.
결국 파산보호 신청을 통해 국내에서 진행되고 있는 기업의 회생과 관련된 모든 효과를 미국에서도 적용받을 수 있는 겁니다.
팬택 관계자는 "권리 보호를 위한 자연스러운 절차"라며 "기업회생을 위한 법정관리 절차를 국외에서도 편하게 진행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한편 팬택의 매각 절차를 담당하고 있는 삼정회계법인은 오는 29일 입찰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며 현재 중국계 기업 1~2곳에서 팬택 인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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