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공연장 사고, 27명 사상자 신원 확인 "환풍구 왜 무너졌나"

입력 2014-10-18 09:37  


판교 공연장 사고에 2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오늘(18일) 경기판교환풍구 추락 사고 대책 본부는 사상자 27명의 신원을 모두 확인했다고 밝혔다.

대책본부원 확인이 안된 7명의 지문감식을 경찰에 의뢰해 신원을 확인했다. 정연태(47·남)씨와 권복녀(46·여)씨는 부부인 것으로 확인돼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부상자 11명 가운데 5명은 중상, 6명은 경상을 입고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또 얼굴과 팔,다리를 다친 천재웅(41)씨는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정형외과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17일 오후 5시 53분께 성남 판교테크노밸리 야외광장에서 열린 제1회 `판교 테크노밸리축제`에서 걸그룹의 공연 도중 인근 환풍구가 붕괴돼 관람객 27명이 2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이에 누리꾼들은 “판교 공연장 사고, 안타깝다”, “판교 공연장 사고,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판교 공연장 사고, 왜 이런 일이”, “판교 공연장 사고, 통풍구가 휘어져다니”, “판교 공연장 사고, 세월호 이어 또”, “판교 공연장 사고, 무게를 못 이기다니”, “판교 공연장 사고, 안전불감증” 등 반응을 보였다.

구조대원들은 지하 4층 벽을 뚫어 고립된 사라들을 구조하고 있으며 경찰은 관객들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환풍기가 붕괴된 것으로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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