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명수와 정준하가 배에 올랐다.
10월 18일 방송된 MBC ‘무한도전’에서는 400회를 맞아 두 명의 멤버가 24시간을 함께 보내는 ‘비긴 어게인 특집’이 전파를 탔다.
박명수와 정준하는 서로에게 가장 관심이 없는 사이로 선정되었다. 박명수는 정준하에게 통보에 가까운 주꾸미 낚시를 제안했다. 정준하는 욕지도에서 고등어 낚시를 제안했지만 박명수는 단호하게 거절하며 주구장창 주꾸미 낚시를 가자고 고집을 부렸다.
결국 박명수의 주장대로 두 사람은 주꾸미 낚시를 가게 되었다. 박명수는 주꾸미 낚시를 달가워하지 않는 정준하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커피를 사주는 등 나름대로의 방법으로 애를 썼다.
그러나 두 사람의 서먹함은 좀처럼 가시질 않았다. 정준하는 박명수와 대화를 하고자 “운전을 할 때 노래를 잘 듣지 않는다”고 이야기했지만 박명수는 “운전할 때 음악을 듣는 건 당연하다”는 입장이었기 때문.
시간이 점차 지나며 정준하는 기분이 풀어졌고, 박명수와 함께 일렉트로닉 음악에 맞춰 “주꾸미”를 외치며 주꾸미를 잡을 수 있는 항구에 도착했다.
배에 오른 두 사람은 언제 서먹했냐는 듯 구명조끼를 입은 채 하와 수의 ‘무도 여섯시’라는 꽁트 아닌 꽁트를 벌였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 정형돈은 지난 주 방송 사고를 언급하며 “죄송하다”고 말했다. 정형돈은 ‘라디오 스타 특집’을 표방하며 시청자들에게 태음(유재석)의 ‘눈코입’을 들려줬다.
유재석은 식스팩이 그려져 있는 티셔츠를 입은 채 원곡의 개사해 시청자들에게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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