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빛 연인들’ 정보석, 돈 빌리러 온 김미숙 ‘무시, 괄시’

입력 2014-10-19 09:30  


정시내가 어려운 형편에 다른 사람들로부터 무시와 괄시를 받았다.

1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에서 정시내는 집안 형편상 박세라의 결혼을 시키기 어려워 여기저기 돈을 빌리러 다녔고 친구 소금자의 남편 백만종으로부터 무시와 괄시를 받아 속상해하며 눈물을 흘렸다.

박세라(윤아정)는 부잣집 아들과 결혼 상견례가 예정되어 있었지만, 박강태(한지상)가 영화를 말아먹는 바람에 집안이 휘청거렸다.

정시내(이미숙)는 박세라에게 집안 형편이 어려우니 상견례를 미루자고 했지만 박세라는 결혼 승낙을 어떻게 받아냈는데 그러냐며 절대 실수하지 말라 다짐 받아냈다.

상견례 하는 날, 정시내는 호텔 앞에서 이영국(박상원)과 고연화(장미희)의 차를 들이받았고, 화장실에서는 고연화가 놓고 간 반지를 찾아주는 등의 우연적인 만남이 반복됐다.

정시내는 고연화의 도도하면서도 우아한 분위기를 부러워하며 어떤 집안 사모님이길래 저렇게 품위있고 럭셔리한지 한참을 바라봤다.

한편, 상견례 자리에서 정시내는 상대방의 일가친척 예물만 제대로 해오라는 말에 써온 종이 쪽지를 들여다봤지만 아연실색케하는 금액이었고 솔직하게 어려울 것 같다 말했다.

정시내는 면목이 없다며 형편이 되지 않는다 하자 상대방 집안의 시어머니 되는 사람으로부터 무시와 경멸적인 소리를 들어야했고, 박강태는 다혈질적인 성격으로 참지 못하고 일어나는 사태가 발생했다.

집으로 돌아온 정시내는 박세라에게 “엄마가 아무리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이 결혼은 안 하는게 좋을 것 같아” 라 말했다.

그러나 박세라는 “태식씨 내가 꼬신 것 맞아. 내가 죽기 살기로 공부해서 왜 좋은 대학 간줄 알아? 태식씨같이 집안 좋고 돈 많은 남자 꼬시려고 그런거야” 라고 퍼부었다.


정시내는 그날 이후로 대출 등을 알아봤지만 이미 한도를 넘긴 터라 어려웠고, 친구인 소금자(임예진)에게 전화를 걸었다.

정시내는 백만종(정보석)과 소금자의 집을 찾아 딸 박세라의 결혼 때문에 그런 것이니 보증금을 빼주고 월세를 그만큼 올려드리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백만종은 정시내의 앞에 대고 “사람들 너무해요, 남의 돈은 어쩜 그렇게 쉽게 생각하는지요” 라며 정시내를 무시하고 괄시하는 말을 했다.

정시내는 속상한 마음을 억누르며 밖에 나와 하염없이 쏟아지는 눈물을 흘려야했다.

한편, 내일 예고편에서 박차돌은 매형이 바람 피우는 것을 목격했고, 이영국과 고연화는 남들이 우러러보는 부부였지만 실상은 쇼윈도부부였다. 소금자는 딸 백장미와 정시내의 아들 박차돌이 안고 있는 장면을 보고 아연실색해 당장 안 떨어지냐며 소리를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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