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마’ 송윤아-윤찬영-홍종현, 이별 앞둔 채 가족사진 촬영 ‘뭉클’

입력 2014-10-19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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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지섭이 한승희의 부탁을 받아들였다.

10월 18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마마’에서는 죽음을 앞둔 한승희(송윤아 분)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아들 한그루(윤찬영 분)과 애틋한 시간을 보내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구지섭(홍종현 분)은 오랜만에 만나는 한그루에게 반가운 인사를 건넸다. 이에 한그루는 “형은 다 알고 있었어요?”라는 말로 구지섭을 당황케 했다. 한그루는 “엄마 아픈 거, 엄마가 다 얘기해줬어요”라고 말하며 애써 슬픔을 감추려 했다. 구지섭은 “많이 놀랐지?”라는 말로 한그루의 아픈 마음을 위로했다.



한그루는 “우리 엄마 좋아해요? 아픈데도? 진짜로, 진심으로 우리 엄마 좋아하냐구요”라고 물었다. 구지섭은 그렇다고 대답했지만 한그루는 그의 대답이 못 미더웠는지 “제 눈 똑바로 보세요”라고 말하며 구지섭을 쳐다본 후에야 “됐어요”라고 대답했다.

구지섭은 “넌 어떻게 생각해? 전에 얘기했었잖아. 같이 살자고. 대답 안 할거야?”라고 물으며 한그루의 대답을 기다렸다. 잠시 망설이던 한그루는 “우리 엄마 행복하게 해줄 수 있어요? 떠나기 전까지? 그럼 돼요, 난”이라고 대답한 뒤 입술을 꾹 깨물며 울음을 참았다. 구지섭은 가만히 한그루의 어깨를 끌어안으며 그루의 아픈 마음을 달랬다.

구지섭은 한승희를 만났다. 한승희는 구지섭의 아버지를 이해한다고 말하며 “나빠서가 아니라 몰라서”라고 덧붙였다. 한국에서 서지은을 만나고 깨달은 것들에 대해 이야기한 한승희는 “후지게 죽고 싶지 않아. 도와줘”라고 말했다.

한승희는 한그루가 골라준 하얀색의 옷을 입고 성당으로 향했다. 그 곳에는 구지섭이 있었다. 구지섭은 한승희에게 손을 내밀었고, 한승희는 가만히 그의 손을 잡았다. 세 사람은 카메라 앞에 섰다. 이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세 사람은 가족사진을 찍게 되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문태주(정준호 분)은 한승희의 전 재산을 기부 받았으며, 이를 사회적 기업을 설립하는 데 사용한다는 계획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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