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재청이 팔만대장경판 수량 재확인에 나선다. 확인 결과는 내년 상반기에 발표한다. 팔만대장경판 수량 재확인과 함께 영구적인 보존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한다.
문화재청은 국보 제32호 `합천 해인사 대장경판`의 종합적인 보존관리계획을 수립 중이라고 17일 밝혔다.
종합 보존관리계획은 그동안 제기됐던 팔만대장경의 보존 문제를 체계적으로 검토해 임시적 조치가 아닌, 후대까지 영구적으로 활용적용할 수 있는 팔만대장경 보존관리의 틀과 제도를 새로이 만드는 목적이다.
문화재청은 지난 2000년부터 10년간 진행해온 ‘대장경판 디지털 영상과 DB 구축사업’ 과정에서 추가로 확인된 ‘중복판’에 대한 성격을 규명하기 위해 일제강점기 보물로 지정된 팔만대장경의 수량 8만1000여판을 내년 상반기 중에 재확정해 공고할 예정이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일제강점기 보물로 지정(1934년)된 팔만대장경의 수량 8만1258판을 내년 상반기 중에 재확정해 공고할 예정이다.
문화재청은 또 톱질 보수, 왜못 사용 등의 훼손과 관련해서는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 손상이 진행 중인 상태는 아니라고 보고, 내년 5월 완료 예정인 ‘중장기 종합 보존관리계획’을 통해 수리재료ㆍ방법 등 수리매뉴얼을 제작해 종합 보수를 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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