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엿보기] ‘장미빛 연인들’ 순조로운 첫 신호탄 울렸다

입력 2014-10-19 23:47  


‘장미빛 연인들’이 막 2회를 방송했다.

19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장미빛 연인들’에서 주인공 박차돌(이장우)과 백장미(한선화)를 비롯한 주역들이 나와 제목 그대로 ‘장미빛 연인들’을 보여줄 것인지 기대하게 만들었다.

‘장미빛 연인들’에서는 여느 홈드라마와 마찬가지로 우리네 주변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고민과 아픔을 가지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나온다.

먼저 차돌네를 보자면 엄마 정시내(이미숙)를 필두로 아들 박강태(한지상), 딸 박세라(윤아정), 막내아들 박차돌이 있다. 차돌네는 아버지의 부재로 가난하지만 엄마 정시내의 단단한 가족들에 대한 사랑과 믿음으로 살아간다.

그 중 박차돌은 연인 백장미(한선화)와의 달콤한 로맨스로 시선을 집중 시키는 가운데, 장미네는 아빠 백만종(정보석), 엄마 소금자(임예진), 할머니 조방실(김영옥), 언니 백수련(김민서)가 함께 살아간다.

장미네는 아빠 백만종이 국무총리상을 받는 등의 자랑스러운 공무원이지만 뒤로는 뇌물을 받는 등의 이중적인 모습을 보이는 캐릭터로 그려진다. 딸들에게는 한없이 자상하고 좋은 아빠지만 아내 소금자에게는 웬일인지 경제 사정에 대해 전혀 모른 척이고 엄마 조방실과만 함께 방에 숨어 금고에 뇌물 받은 금고를 채우며 즐거워하는 어찌보면 현실적이지만 조금은 꺼림직한 캐릭터다.


이 두 집안은 앞으로 백장미와 박차돌, 백수련과 박강태의 인연으로 인해 시끄러운 소리가 난무할 것이 자명한 가운데 이미 그 초입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박차돌이 매형의 불륜 현장을 잡으려 던진 스테이크 접시가 백장미의 아빠 백만종의 얼굴로 맞은 일이며, 장미네 식구들이 백수련이 박강태와 사귀는 줄도 모르고 박강태를 능력없고 집안 돈 뜯어먹는 한량쯤으로 알고 있기 때문에 두 집안의 결합이 어려울 것이 예상된다.

한편, 이영국(박상원)네는 장모 마필순(반효정)과 처남 고재동(최필립) 아내 고연화(장미희)가 함께 살고 있다. 이영국과 고연화는 겉으로는 누가 봐도 완벽한 부부이지만 실상 아이가 없어 항상 둘 사이에 틈이 존재한다. 이영국은 고연화를 매너있게 대하지만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닌 듯 보이고 고연화는 이영국에게 아기를 낳아주지 못했다는 죄책감 때문인지 살갑게 대하지도 못하고 각방을 쓰는 등 쇼윈도부부처럼 살아간다.

‘장미빛 연인들’의 주역들은 이처럼 고난과 어려움을 이겨내고 과연 드라마 제목 그대로 아름다움이 펼쳐지는 장밋빛 인생들을 맞이할 것인지 앞으로의 내용에 기대를 걸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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