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D-25…라식 준비 중인 수험생들, 각별한 주의 필요

입력 2014-10-20 09:58  



수능이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날씨도 날이 갈수록 쌀쌀해지며 수능이 다가왔음을 알리고 있다.

보통 수능이 끝나면 안과에는 라식•라섹 수술을 받으려는 수험생들로 문전성시를 이룬다. `수능 라식`이란 신조어까지 생겨났다. 수능이라는 압박감에서 벗어난 학생들이 한창 아름다워지고 싶어하는 욕구를 표출하며 안경을 벗으려는 것이다.

이에 벌써부터 수많은 안과들이 수험표를 가져오면 시술비용을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준비하는 등 수험생들을 유혹하는 판촉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아직 성장이 완전히 끝나지 않은 학생들에게 미용만을 위한 섣부른 시력교정술은 오히려 후회를 불러올 수도 있다.

라식•라섹 등 시력교정술은 시력저하, 각막염, 각막확장증, 안압 상승 등 부작용을 겪을 수 있고, 한 번 수술하고 나면 마음이 들지 않더라도 예전처럼 되돌릴 수 없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을 해야 한다.

라식•라섹수술을 고려하고 있다면 우선 정밀검사로 자신의 눈 상태를 제대로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사전정밀검사에서는 눈의 굴절이상, 안압, 각막지형도, 각막두께, 시신경, 망막, 시야, 대비감도, 눈물량 등의 검사를 통해 여러 가지 안질환 여부를 파악한다.

경등도, 중등도 근시의 경우는 만 18세 이상의 경우 시력교정수술을 받아도 된다. 하지만 고도근시나 초고도근시는 성인이 돼서도 눈이 계속 나빠지고 근시가 진행되는 경우가 있다. 따라서 고도근시나 초고도근시라면 최근 3~6개월 이상 근시가 진행되지 않는지 반드시 확인하고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근시가 진행되는지 알 수 있는 간단한 방법은 현재 착용하고 있는 안경도수로 판단할 수 있다. 현재 착용하는 안경이 6개월 정도 변화가 없다면, 근시가 진행되지 않는다고 판단, 6개월 전보다 잘 안 보인다면 근시가 진행하고 있다고 판단할 수 있다.

또 눈의 염증, 안검염, 결막염 등 장기간 공부로 인한 안구건조증을 유발하는 원인이 있다면 수술 전 미리 치료를 받고 수술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장기간 소프트렌즈를 착용해 렌즈부작용이 심한 경우도 렌즈착용을 중단하고 렌즈부작용을 치료하고 수술을 받는 것이 좋은 방법이다.

수술 전 사전검사도 중요하다. 라식 검사 시 각막상태가 건강하지 못하다면 여러 번 반복검사를 받아야 하고 소프트렌즈 착용자는 최소 1주, 하드렌즈 착용자는 최소 2주 정도 렌즈를 빼고 안경을 끼고 생활하다가 각막이 건강해지면 라식 검사를 받는 것이 적절하다.

GS안과 김무연 원장은 "수능이 끝나고 시력교정을 준비하는 학생과 학부모들의 문의가 많다"며 "수험생들은 성장시기에 있는 만큼 전문의와 상담 후 정밀검사를 통해 수술여부를 먼저 파악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김 원장은 이어 "최근에는 저렴한 가격으로만 승부하는 박리다매식 공장형 안과가 많은데, 이런 곳은 피하는 것이 좋다"며 "이런 곳들은 저렴한 수술 비용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을 모으는 것에만 초점을 맞춘다. 이럴 경우 개개인의 관리에 소홀해지기 마련이다"고 충고했다.

한편 GS안과에서는 라식•라섹 부작용을 예방하기 위해 시리우스, AL-SCAN 등 최신장비를 통해 정밀한 검사를 실시, 개인마다 다른 눈 조건에 맞는 수술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특히 원추각막, 녹내장과 같은 안질환 또는 부작용 가능성이 판단될 경우 수술을 권유하지 않고, 하루 수술 횟수를 제한해 많은 사람들로부터 신뢰를 받고 있다.

1대1 전담주치의와 365일 고객지원 1:1 상담센터를 운영, 고객의 작은 불편함까지 모두 관리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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